잠깐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서 늦었더니 시청쪽은 폐쇄라 해서 광화문쪽으로 갔습니다.
나가보니 만나기로 했던 일행이 차벽으로 가로막혀 접근할 수가 없더라고요.
경찰들한테 나올사람은 나오게 길이라도 터줘야지 이거 뭐하는 짓이냐고 툴툴거리다가 경찰들이 경비가 느슨한 쪽이 있길래
버스와 버스사이를 암벽타듯 올라서 안쪽으로 뛰어내려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바로 위협용 살수차 앞이더군요.ㅋㅋ
거기서 구호좀 따라 부르고 하다가 버스 매연이 너무 심해서 몸 상태가 안좋아지길래, 뒤로 빠져있다가 왔습니다.(제가 천식증상이 좀 있거든요.) 적극적으로 참여를 못해서 맘이 좀 안좋네요. 같이 계셨던 분들께 미안하고 뭐 그렇습니다.
다음에는 황사마스크라도 준비해서 좀 오래 버텨야겠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 응원하신 분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안형렬님이나 강인권님 뵀으면 좋았을텐데 다른 일행들이 있어서 따로 잠깐 차한잔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장기화될 조짐이 있으니 장기전 대비해야죠. 연인원에 머릿수 보태는 심정으로 나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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