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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지 말아야 하는것.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2-28 13:04:19
추천수 7
조회수   767

제목

익숙해지지 말아야 하는것.

글쓴이

조상현 [가입일자 : 2001-01-16]
내용
11월달엔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추워졌다고 호들갑을 떱니다.

12월엔 햇살만 좀 비쳐도 고맙죠.

추위에 익숙해지니 견딜만 한겁니다.





독재에 익숙해지니

인권의 말살은 별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도 모릅니다.

자신에게 닥치지 않은 불행이라 생각하며

타인의 불행에 무관심해집니다.





고대 노예와

현대 노예의 차이점이라면

자발성일겁니다.

자발적으로

자본과 권력의 노예가 되는것이죠.



그것에 익숙해지고

짧은 우리의 삶을

그렇게 허비합니다.

노예로 살다가 노예로 죽는거죠.



삶이요?

잘 모릅니다.

돌이켜보면

인간으로 태어나길 잘했어 할때가 있죠.

누군가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을때

뜻하지 않은 타인의 작은 친절

같이 슬퍼해주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공동체에서 작은 정의가 실현될때

그래 아직은 세상은 살만한거야.



.

.

.



하지만 지금은 큰 정의가 실현되어야 하는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것들에 익숙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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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2013-12-28 13:18:02
답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뭔지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오늘 시청으로 나갑니다.

문기정 2013-12-28 13:36:36
답글

좋은 글입니다. 시청에서 만나요

조상현 2013-12-28 13:39:15
답글

감사합니다. 여기도 소수지만 매일 모이십니다

천승환 2013-12-28 14:04:17
답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3-12-28 14:20:13
답글

좋은 글 입니다.<br />
노예로 오래 지낸 사람을 정작 풀어주면, 갈곳을 몰라 다시 주인에게 돌아온다 하더군요.<br />
평생을 꼬리치는 개처럼 세뇌된 채로 사는거죠.<br />
그 생활이 익숙하니, 자신이 인권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의식조차 없는 겁니다.<br />
그 족쇄를 풀어줄수 있는 사람이 깨어 있는 사람이죠.<br />
의식이 없으니 족쇄를 풀어줘도 고맙다는 말도 안할겁니다.<br />
이들에게 고맙단 말을 듣기 위함이

최재훈 2013-12-28 18:30:58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정선 2013-12-28 23:05:26
답글

동물과 인간이 다른 점이 생각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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