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 정도 된 듯 합니다.
제가 아침에 차 빼면서 앞차 뒷꽁무니를 살짝 박았지요.
제 차는 흰색, 그 차는 보라색 닛산 큐브.. 새 차더군요.
갈길이 바빠 확인도 않고 출발했다가 내내 찜찜했습니다.
뒷자리 앉았던 아이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지 못했구나 자괴감도 들구요.
그래서 오후에 다시 그 자리 가봤는데 차가 있더군요.
사고흔적은 흰색 공에 맞은 크기였습니다.
흔적만 남은거죠.. 그것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일 정도로 옅은 색으로..
차주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다음날 40만원 정도 든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냥 보험처리하겠다고 하고 접수했습니다.
보험담당자가 범퍼 교체한다고 했다고 약 200 정도 들거라고 하더군요. ㅎㄷㄷ
(외제차의 위력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까지 차 수리를 안했다는 겁니다.
사고 현장에서 보험직원 출동해서 체크한게 아니라서
나중에 다른 사고를 덮어씌우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요.
보험담당자는 사고 유효기간이 2년이라고 하더군요.
차주와 전화해서 차량입고시키라고 말하고싶은데..
한다고 해놓고 또 시간없다고 차일피일 미루면 그것 또 질질 끌려다닌것 같아서
싫고...
보험담당자 말로는 어느정도 기간 지나면 신고접수 취소가 된다던데
(그러면서 2년이라는건 또 뭔지;;)
그냥 기다리다가 2년 동안 흐지부지되는게 답인가요?
엊그제 그 차 범퍼를 다시 들여다보니 이제는 사고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게 되어있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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