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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흥미로운건<br />
고3 딸의 반응인데 영화 초반부는<br />
힘들고 재미 없는지 엄마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br />
보더니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부터<br />
꼿꼿이 앉아 집중하더군요

저희 부부도 어제 딸과 아들과 같이 관람했습니다.<br />
중3인 딸은 초반엔 웃긴다고 하면서 보다가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진지하게 관람하더군요.<br />
그런데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고문장면에서 무척 힘들어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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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장면 때문에 15세 관람가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이 장면 때문에 아들과 같이 보는 것을 고민했습니다만, 아들이 올바른 시각으로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제대로 된 가치관을 형성하는

현재를 설명하기 좋은 과거의 사건이죠<br />
지금이나 그때나 달라진건 하나도 없다는게 슬프지만 말입니다

일산 백석 메가박스도 인수님 상황과 동일 했습니다.^^<br />
끝나고 박수 치시는 분도 계셨고 적잖이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남아 계셨구요.

하루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자리가 없어 심야시간을 택해 작은 아이와 관람했습니다. 늦은 시간대라 젊은 층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중년층들이 더 많았던거 같았습니다. 저의 뒷줄에 계셨던 연세 많으신 아주머니께서 관람 내내 장탄식을 심하게 터트리시는 것을 보면서 제의 아이가 신기해 하더군요..제 아이는 남친이 군복무 중이라 그런지..양심선언한 의무장교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더군요^^

어제 관람한 제 중3 딸아이는 "정말 더럽고 구역질 난다"고 하더라구요...<br />
김근태선생의 고문휴유증이나 백기완선생의 고문얘기를 들려줬더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치를 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