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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딸내미랑 그저께 심야영화로 봤습니다.. 극장이 집에서 200m인것도 있었지만,, 괜시리 훌쩍이게 될까 창피해서 심야로 봤네요.. (생전처음 심야영화를 어린 딸내미와 보게 될 줄이야..-.-;;;)<br />
딸내미가 무엇을 느꼈는지 모르지만,, 일단 재미있게 봤답니다.. <br />
올해 송강호의 출연작이 다소 허술해서 우려했지만..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만큼 영화적 완성도가 <br />
인정 할 만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인권변호사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영화임엔 틀림없고 송강호뿐 아니라 조연들 연기력도 정말 훌륭했습니다.<br />
감독의 연출력이 훌륭한듯합니다.<br />
정치색 배제하고 봐도 상당히 재밌게 잘만든 수작입니다.<br />
그런데 7번방의 선물......이게 왜 천만관객 동원의 감동스런 영화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인듯합니다.감독 역량딸려 늘어지고 배우들 캐릭도 제대로 못살리고 주연배우 연기도 무척 어색하고....억지눈물 짜집

저도 오늘 가족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서 지금 맥주한잔 하고 있네요...

전 반대로 느꼈습니다...<br />
나올때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더라구요......ㅜㅜ<br />

아, 딴지나 태클은 아닙니다.^^ <br />
재미,감동 없었던게 아니라요.... 오해 없으시길....

전 반대로..왜 이런 사람을 뽑아놓고 죽였나..하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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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치열한 사람을 또 치열한 무대로 불러놓고 그 치열함으로 죽인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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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 편한 인생 굴려가게 놔뒀어야 했나 하는 생각마저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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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소린데 뭔소린지 모르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