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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2일 민주노총 본부를 철도노조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며 66개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침탈했지만, 정작 해당 간부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날 현장 철수중 의경 대원들이 민주노총 1층 현관 농성장에 있던 커피믹스 2Box를 절도하다가 시민에 의해 적발됐다.
적발된 의경은 커피믹스에 대해 "비닐봉투다"라고 소개했지만, 그 내용물은 커피믹스와 종이컵이었다. 두명의 의경중 한명은 커피믹스 봉투를 시민에게 주어주고 도망갔지만 해당 의경의 이름이 적힌 장갑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안태준'이라는 이름의 장갑의 주인인 의경을 잡아 처벌해달라며 112경찰서에 신고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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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쥐새끼를 명령권자로 모시더니, 경찰도 좀도둑이 되는 세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