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한게 별거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주말에는 면도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나가지 않을 때는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피부를 쉬게 해주자는 의미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장입고 나갈일 있을 때(상가집, 예식장 등)는 면도 하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오늘 면도한 이유는 영화보러 가기 위해서 였습니다.
웬지 그분에 대한 예의일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사망함을 애도하기 위해 흰와이셔츠에 검정 넥타이를 하고 나갔습니다.
마나님, 저, 작은아들 3명이 조조로 보았는데, 작은아들이 영화보고 나서 감동의 눈물이 넘치는 영화였다고 합니다.(물론 이녀석도 절 닮았는지 벌써 진보입니다.)
조조(10시 30분)임에도 빈자리가 거이 없을정도로 꽉차더군요. 저처럼 가족과 함께 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1500만을 넘길 것 같은 좋은 예감입니다.
저는 목요일에 혼자 보았고 오늘 가족과 함께 또 보았네요.
담주에는 친구와 또 볼까 생각중입니다.
볼 때마다 울분을 참기 힘들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박독재를 애비라 부르고 전대갈을 오라비라 부르는 어떤 가짜대통이라는 것이 또다시 민주주의를 겁박하고 파멸 시키고 있는 것에 너무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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