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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준비,그리고 마실 준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2-21 09:23:52
추천수 1
조회수   713

제목

들을 준비,그리고 마실 준비.....^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변의 잡다함에 이끌리지 말고 외로울지라도

초연히 곧은 길로 가라..는 그런 뜻으로 한 말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렇게 받아들이지만,

또 어떤 이는.."이 복잡한 세상에 그렇게 고고하면 어떻게 살라고.?

독불 장군도 아니고.."이렇게 받아 들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예전 석가모니에게 누가 찾아와서 "신은 있다고 생각합니까?"하고 물으면

어떤 이에게는 있다..하고 어떤이에게는 없다..라고 대답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던 제자가 궁금해서 왜 그러느냐고,

왜 사람마다 대답을 다르게 하느냐고 물으니...



신이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의 수준에 맞춰서...

그리고 신이 없다고 믿고 있는 사람의 수준에 맞춰서 대답을 한다..고 했더랍니다.

묻는 사람의 근기에 맞춰서 대답을 한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올바른 진리를 말할 수 있다라는

그런 뜻인 것같습니다.



그리고 들을 준비가 정말로 된 사람이 찾아 오면

서로 말없이 "침묵:속에서 이파리 우려 낸 물[그 당시엔 커피가 없었겠죠..^]

을 같이 마시는 그런 광경........

이심전심의 정경...그리고 그 가운데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없고

서로 하나인 "칭구"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말의 글자 그대로 해석이 아닌,

말의 여백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뭐 이 정도의 뜻이겠습니다.







....나도 커피 마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잠시 점검 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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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3-12-21 09:33:36
답글

객지나와 10년차는 칭구먹어도 됨돠 .. 칭구야 !! 굴수마스전엔 색경 보내 봐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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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주셔유 ^^

염일진 2013-12-21 09:34:54
답글

어허...십년이상이면 행님인데 <br />
<br />
어디서 그런 반말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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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하셔도 됩니다.....<br />
<br />
승수행님요...ㅡ.ㅜ^

김승수 2013-12-21 09:44:38
답글

커피나 한잔 보내주셔유 . 마시고 언능 정신차려야쥬 적당하게 춥고 괜찮은 겨울날씨네유 .<br />
오늘 하루도 상큼하게 여시고, 오늘 증심은 밀양국밥 자시면서 굴스마스 올나이트하자고<br />
밀양언냐 꼬셔보셔유 . 행운을 빌어유 ~

염일진 2013-12-21 09:46:12
답글

국밥 아즈매 딴 남자랑 눈 맞았다니까요..흑.<br />
<br />
옹야과 따신 굴수마수나 보내시소마..ㅜ.ㅡ^

김찬석 2013-12-21 09:54:53
답글

1진님 글이 길어지는 것을 보니 한살 더 먹으려 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br />
<br />
나이들면 설명이 길어지는 법인듯 합니다. ^^

harleycho8855@nate.com 2013-12-21 09:55:00
답글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br />
이미 득도의 수준이라,<br />
유유자적 선문답을 즐길뿐이다로 보이는군요.<br />
<br />
지는 아직 들을준비가 안된 사람이니, <br />
커피물이나 올려놓고 마실준비나 해야겠슴뉘돠...~~

염일진 2013-12-21 10:00:21
답글

찬석님..글쵸?<br />
<br />
하지만 너무 짧으면 일부 사람에게만 그 뜻이 전달되는 경향이 있어서.........<br />
창연님..커피 맛있게 드세요...~

박후근 2013-12-21 11:04:03
답글

아침에 석가의 얘기를 들으니 감회가 밀려옵니다. <br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br />
<br />
인생이라는게 결국은 혼자 가야만 하는 길인듯.<br />
그 혼자의 여행길에 벗이 되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님 덕분에 다시 가집니다. 고맙습니다.

이종철 2013-12-21 11:08:06
답글

먼 말인지 항 개도 모리겠심돠~<br />
<br />
봉다리커피나 한 잔 더 마셔야게따...*&&

염일진 2013-12-21 11:16:47
답글

대혁님..진정 혼자임을 아는 사람끼리는 <br />
서로 "칭구"가 되는....혼자이지 않음..의 역설이 되겠슴다...~<br />
<br />
종철이행님....<br />
애꿎은 커피만???<br />

harleycho8855@nate.com 2013-12-21 11:25:24
답글

종철님... 먼 말인지 항 개도 모리는건 지도 마친가지임돠..<br />
그래도 커피를 마시는 시간만큼은, <br />
나혼자서 또는 두사람이 여유로움을 누리는 호사이니,<br />
차한잔 마시며, 복잡한 것들을 잠시 내려놓을수 있어 좋습니다.<br />
애꿎은 커피라기보단 의식의 단비라고나 할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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