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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쿄 sr800 이상급을 경험해 보기로, 해상력이 좋고 섬세하며 성향이 밝습니다. 그러니 너무 적극적이고 너무 밝은 성향과 자극적인 고역을 지닌 스피커들과는 매칭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B&W 제품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일단은 가지고 계시는 스피커를 물려 유심히

들어보신 후, 마음에 안 드신다면 업글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벌써 들어보시고 질문하시는 건가~ ㅡㅡ;)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트위터를 채택한 제품들 중에서도 가능한 음악적인 질을 고려한 제품들도 그런데로 괜찮을 것입니다. 온쿄 자체가 자극적이진 않으니까요.

다소 위험성이 있지만, 최근 관심대상인 모니터 오디오도 고려해 볼만 할 것 같구요. B&W 700시리즈, 미션 783, 비엔나 어쿠스틱 정도가 생각나네요. ^^;;

JBL이나 AR스피커하고도 잘 맞습니다.

797을 사용한지 어언 몇달(-_-?)이 되어가지만 이상하게 메탈돔 트위터는 안 맞는것 같습니다...무슨 이유에선지요......그리고 이상하게 다인과도 음색이 맞지 않고요...개인적인 취향이 점점 이상하게 바뀌는것 같습니다....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주기표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현재 온쿄 sr800 쓰고 있습니다. 생생한 고역과 섬세한 해상력, 적절한 저음이 hi-fi에 비해 손색이 없군요. 참고로 저는 탄노이 sensys dc2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놈은 에이징을 하면 할수록 깊은 소리를 들려주는것 같았습니다.

저도 처음엔 좀 놀랐습니다. 20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AV와 웬만한 HIFI의 욕구를<br />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중역을 우선시하고 고역 그리고 저역입니다.<br />
퓨어모드 보다 스테레오 모드의 중역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도 좋고<br />

고역의 뻗침도 좋지만 너무 깔끔한 음상때문에 가끔은 아쉬울때가 있었습니다.<br />
아직은 에이징중입니다만....

한때 이단아마냥 혼자서 온쿄 좋다고, 이상한 넘 취급받아 가면서 난리법석을 했었는데 이제서야 그 효과가 나타나는 듯 하여 보람이 느껴집니다. ^^;; 제일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특징을 강조하는 것이니 두루두루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흠, 저는 기표님과 약간 다른 의견입니다. 저 역시 기표님의 추천으로 797을 거쳐 801까지 사용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섬세한 해상력이라는게 힘이 모자라는 소리로 느껴지더군요. 소리의 질감이 가벼운 것이 제 맘에 안차더라구요.

결국 처음 시작한 데논으로 돌아가서 2802에서 3802를 거쳐 3803으로 정착했습니다. 소리가 무겁게 들린다고해서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3803에서 확인하고 있답니다. ^^

결론을 말씀드린다면, 기기의 객관적 성능보다는 개인의 취향(호/불호의 감정)이 만족감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지요. 같은 소리도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좋고 나쁘게 들리는 것이니까요.

굳이 온쿄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맞고 틀렸다는 이야기하는건 아니라는 것은 아시죠? ^^ 맘에 드는 것을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