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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도 일베충이 있었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2-18 01:32:58
추천수 4
조회수   1,083

제목

제 주변에도 일베충이 있었죠

글쓴이

오세영 [가입일자 : ]
내용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몇 년 전이고 지금은 완전히 박멸해서 일베충들의 말장난 민주화가 진정한 민주주의 의식을 가지게 되었기에 여기에 정리해봅니다.



작은 조카녀석이 군 제대하고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자원왕' 어쩌고 '원전왕' 어쩌고... 당시에는 제가 일베에 관심도 없었고 일베충이 벌레소굴에서만 머물 때라 그 배경을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베충들이 명바기를 칭송하는 개소리더군요.



벼르던 차에 조카녀석이 제게 말 실수를 했습니다. 강바닥 파는 것에 대해 옹호를 한 것이죠.



"이 멍청한 놈아!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알아? 네 일자리 말려죽인 돈이야! 다른 사람은 찬성해도 네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그걸 찬성하고 있어? 오히려 청년실업 해결하게 해달라고 뒤집어야 하지 않아?"



"하다 못해 내깡패같은 애인에서 박중훈조차 우리나라 젊은 것들은 왜 가만히 있냐는 소리를 하더라. 제발 정신차려라"



실제로는 이런 대사였습니다.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착해요. 거 TV보니까 프랑스 백수 애들은 취직 안 되니까

일자리 달라고 다 때려 부수고 개x랄을 떨던데.

우리나라 백수 애들은 다 지 탓인 줄 알아요. 지가 못나서 그런 줄 알고. 착한 건지 멍청한 건지.

다 정부가 잘못해서 그런 건데.

야, 취직 안 된다고 자책하고 그러지 마. 네 탓이 아니니까. 당당하게 살아.”



최근에는 일베 근처도 안가는 모양입니다. 명바기 시절에 제가 했던 예언이 다 맞아들어갔고 자신이 어렵게 회사를 들어가서 고생을 해보니 이건 도저히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겠죠. 그리고 여성의 배에서 태어난 것들이 여성(심지어 가족)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는 것까지 수용할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누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저놈. 말로만 박원순씨와 문재인씨 지지한다고 그런 것 아니야?"



"아니야! 내가 직접 확인은 못했어도 쟤 분명히 찍었어."





와싸다에도 가끔씩 나타나서 소란을 피우는 일베충들이 있는데, 부모자식간에 일베충 놀이하는 것은 자신들도 기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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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2013-12-18 01:44:53
답글

이미 그런 가능성을 보인 애들은 다 떠났을 겁니다. 지금은 정말 구제불능들만 잔존하는것 같아요.

김병구 2013-12-18 01:57:53
답글

기겁은요 지부모님한테 일베충 놀이하며 죄책감 모르고 있을겁니다 아직도...

uesgi2003@hanmail.net 2013-12-18 02:03:42
답글

어린 베충이야 지금도 그러고 있죠. 나이먹은 베충이도 자식에게 당해보면 아득해질 겁니다.

이유성 2013-12-18 07:54:07
답글

여기는 아직도 몇 마리가 있어요.

문지욱 2013-12-18 09:50:39
답글

제 주변에도 한마리 있었죠. 같이 일하던 동생이였는데 되게 착하고 순진한척,, 알고보니 한나라당 대변인의 싸데기를 날려버릴 놀랄만한 파시스트더군요. 근데 이 놈 IQ가 150이에요. 순진한척 멍청한척 하고 접근하면서 저한테 이런 저런 얘기 다 듣고 나더니 결국 제 뒷통수를 치고 나가더군요. 어린놈이 제대로 가지고 논거죠 ㅎㅎㅎ

권혁훈 2013-12-18 10:16:18
답글

훌륭하십니다. 저는 우째야 될지...

soni800@naver.com 2013-12-18 12:14:13
답글

우리 동네에선 제가 일베충!<br />
어느쪽의 쪽수가 많느냐가 관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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