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서도 밀양 송전선 이야기가 나오자 아는 선배누나가 적은 글입니다.
그들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미국이 어떻게 하는지 좀 배웠으면 합니다.
뉴키미아란 병은 우리나라에서는 백혈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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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미국에 살 때 일입니다. 집 근처 산책로에 공터가 있었어요. 근데, 그 공터가 길게 이어져 있었다는 사실!!! 폭은 50미터쯤 될래나? 아니, 100미터였나? 길이는 끝간 데없이...
알고 보니, 고압송전선이 지나가는 자리였던 겁니다. 주택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모두 사들였던 것 같습디다... 신랑과 난, "돈이 있어야 국가 노릇 하겠다..ㅜ.ㅜ" 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진국이라는 미국도 첨엔 무턱대고 송전선을 놓았나봐요. 한데 그 밑에 사는 주민들의 뉴키미아 발병율이 급증하면서, 역학조사를 했다지요. 엄청난 소송이 이어지고, 그 결과가 지금의 송전선로 반경 일정부분의 주민소개 였습니다.
밀양 송전선로 문제는...
단순히 님비만의 문제도, 땅값문제만도,
그리고 수도권 주민과.지방민간의 차별 만으로 풀 문제를 넘어선 뭔가가 있습니다....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지만, 일고보면 심각한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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