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
얼마 전에 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노래방 기계에서 정태춘씨의 '북한강에서'가 금지곡으로 되어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걸 취재한 모양입니다.
너무나도 서정적인 '북한강에서'가 북한 두 글자때문에 금지당한 것도 황당한데, 심지어 중국이 탐내는 아리랑까지도 금지곡이라는군요.
...
MBN이 단독 입수한 국방부의 이른바 '불온곡' 리스트입니다.
모두 50여 곡으로 '우리의 소원'과 '그날이 오면'을 포함해 대부분이 평화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입니다.
통일 관련 곡이 불온곡으로 지정된 것도 논란거리지만,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비롯해 전통 민요도 4곡이나 포함됐다는 겁니다.
왜 이 곡들이 불온곡으로 선정됐는지 물었지만, 정작 국방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합니다.
...
"군대에선 우리 민족의 자랑 아리랑조차 부를 수 없는 현실이야말로 안녕하지 못한 요즘 세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