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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파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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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18: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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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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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파이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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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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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시절 도로위에서 빨리도 달려볼려고 했으나 부질없음을 깨달은지 어언 10여년...
딸애가 자라고 3년 전부터는 도로 위에서 시비 붙어봤자 나중에 기분만 언짢아서
들어오는 차 다 끼워주고....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1~2년간은 별 말썽이 없었던 것 같은데...
엊그제 조그만 사거리에서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건널려고 하는데 왼쪽에서 우회전 차가 오길래 보내고 횡단보도에 진입을 했는데
뒤따라 오던 마이크로 버스가 계속 들이밀고 옵니다.
그래서 제가 손으로 멈추란 신호를 줬는데 입모양이 씨바씨바 합니다.
그래서 갈려다가 그 곳은 너무 자주 그랬고,
그 날은 왠지 짜증이 나서 유리창을 손으로 세게 쾅쾅 쳤죠,
문을 열더군요, 그래서 아저씨 왜 욕해요 했더니
욕한적 없다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횡단보도 진입을 했으면 멈춰야지 기를 쓰고 지나갈려고 하냐고
했더니 그 머리 희끗한 학원차 모시는 양반이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차가 뭐야!'
순간 차는 뭘까? 차는 이동수단이고....또 뭐 이런 생각을 한참하고 있는데
문을 닫고는 얼른 사라져버리더군요.
잘 참다가 1년 넘어서 폭발해버렸으나 결국 오른손만 아팠네요~
정지선 뿐만 아니라 이런것도 잘 지켰으면 좋겠네요.
차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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