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맛에 별볼일없는 동네횟집들을 제치고 달려왔었는데
변산만 스무번은 방문한거 같네요
산쭈꾸미에 굴찜 리필한번 더 부탁드리고
막걸리 두병에 취해 버리네요ㅋㅋ
메인회는 뱃살가득, 두께2배,초밥용크기로 와사비장에 발라버리고
그동안 회다운회 못먹었다고 쥔장할매께
울분을 토합니다~~이런xx~~
배가불러 시켜놓은 매운탕과 공기두개는 포장을 부탁하자
묵은지 맛난거 아침에도 먹으라고 커다란 김치독에서 씨뻘건 묵은지 한포기를 꺼내 포장하시네요 순간 진짜 눈물이 피잉....바보같이.........돕니다
그리곤 세상 뜬 친구가 생각나더군요 함께 했으면 얼마나 행복해 했을까...
친구야! 왜 먼저갔냐...좀만 더 살다 가지...시발놈아...눈물을훔치니
아내와 할매가토닦여 데리고 나갑니다
오랫만에 방파제는 옛모습과 많이 변하였구요 테트라포트를 따라 늘어선
빨간 천막포장마차는 보이질않네요
90년초 그천막 안에서 초장에 골뱅이 한접시는 황홀했었죠
세상변하면 따라가야 하고 앞서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난 낙오자같습니다
겨울바다에 오줌을 갈기고 다녀온 흔적을 뒤로한채 숙소로 돌아갑니다
(가지고 간 막걸리값은 계산하였읍니다)
계속됩니다
보잘것없는 여행기 말이많지만 어느 회원의 세상사는 얘기라 여기고
예쁘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그제(토)밤 얘깁니다~ 낼은 전주로 향한 일요일 일정과
1박2일 간의 사진도 자자에 올리겠어요
폰이라 무척 힘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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