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응급실 간병 왔습니다. 요즘은 한달에 한번이 기본이네요.

남는시간에 MLB 얘기나 스맛폰으로....



다저스의 2014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리베 다저스와 2년 재계약!

현진이 곁에 잠시 더 머무릅니다.

그간 계약 기간에 의견차가 있어서 유리베가 등을 돌렸는데 다저스가 마이클영 카드를 꼼지락 거리자 맘을 돌려서 그냥 2년으로 합의합니다.



마크엘리스

세인트루이스로 갑니다.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다저스는 비교적 많은 FA선수들을 내보냈습니다.

일단 턱수염 하나 먼저 붙들었습니다.

이 양반은 나름 의리를 중시하는지라

재활의 기회를 준 다저스와 어렵지 않게 재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많은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벨리사리오, 마크엘리스, 슈마커, 모일란, 푼토, 놀라스코, 볼퀘즈....

하웰과 마몰은 불투명 상태이고 카푸아노는 선발 보장되는 곳을 먼저 찾을듯 합니다.



남은 변수중 큰 부분은 불펜 일부 재계약 또는 보강, 그리고 선발진 추가 여부입니다.



다저스 경기는 내년에도 많이 보실듯 하니 좀 이른 시기지만 먼저 훑어봅니다.

요즘은 추신수 소식 외에는 부지런히 훑어보진 못해서 일부 오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1. 선발

커쇼 그렝키 현진 그리고 영입된 베테랑투수 댄 해런이 있습니다.

한자리가 비는데 후보는 많습니다.

일단 재활중인 나름 비싼 몸들 베켓과 빌링슬리, 그러나 가장 원하는 선수는 프라이스로 보입니다.

프라이스는 FA가 아니고 이적 희망 선수죠. 시애틀이 원했으나 본인이 사실상 거부....다른 팀을 맘에 두는게 드러났지요. 그중 다저스도 유력합니다.

다저스도 돈이 샘솟지 않고 템파베이도

그에 상응하는 전력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맷 캠프와의 교환입니다. 다저스가 연봉보조 좀 들어간다면 템파베이도 혹할만 합니다.

프라이스가 아니면 조만간 포스팅 여부가 결정되는 다나카가 있습니다.

하여간 남은 자리 보강 과정에서 양키스와 얽히는 일이 좀 예상됩니다.

다저스가 베켓과 빌링슬리를 사실상 버린다면 프라이스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할 분위기입니다.

다저스는 프라이스의 퀄리티에 대해선 나름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석에서 당해봤거든요.

사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샌디에고 캐쉬너도 좀 땡겨써볼만한 자원입니다.

와카도 괜찮다고 봤는데 이젠 내줄리 없는 선수죠.

2. 불펜

일단 필승조는 젠슨, 로드리게스, 윌슨입니다. 믿을만한 좌완 한명 보강이 필요한데 하웰이 가능할지...콜로라도에서 쑤셔보는중이라....

일단 선발 탈락한 선수들이 불펜 가면 그리 부족함은 없어보이는데 본인들이 받아들일지는 변수가 되겠습니다.

3. 내야수

1루 곤잘레스, 유격수 라미레즈, 3루수 유리베....

그리고 2루수엔 쿠바에서 영입된 게레로가 있고 디고든은 내외야를 오가는 예전의 슈마커 역할로 키워질듯 합니다.

1루수 백업으로는 반슬라이크와 페데로비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1루수 겸하는건 보통 유틸리티로 취급 안해주죠.

플라이 잡느라 허벌나게 달리다가

내야로 이동해 와서 땅볼 다이빙 캐치후 더블플레이 꽂아줘야 유틸 명함 파줍니다.

전체적으로 부상 백업에서는 아직 부족한 느낌은 좀 있으나 얼라들 잘 키워다 메꾸면 됩니다.

4. 외야수

너무 넘치는 상태죠.

슈마커 나갔고 캠프가 만약 빠진다해도 충분합니다. 푸이그, 이디어, 크로포드에 백업으로 반슬라이크와 디고든....

5. 포수

2013대로 그대로 가면 됩니다.

6. 대타 자원

좀 부족함은 느껴집니다.

이 멤버상으로 연장가면 투수들이 종종 보일듯합니다.

그레인키는 물론 현진이도 기대해봅니다.



여전히 다저스의 큰 문제는 지나친 연봉 지출입니다. 중계권 계약이 잘 되서 그나마 다행인데 장기적 흑자 구조가 나오는 수입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올해 우승을 핑계로 입장료에 좀 손을 대보는 것도 고려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