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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채석강,모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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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11:3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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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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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채석강,모항...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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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가입일자 : 2004-10-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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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두 시간남짓...
산중 황홀하고 아름다운 호수를보고 감탄을 합니다
외국의 어느곳, 달력속의 사진이네요
여행객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아니, 어린이들도 쉽게 가는길에
부부는 끙끙대어 다녀온 보람이 있읍니다
딱, 6년전엔 걷지도 못하였고...그후 2년여는 한시간이상
낮은 오르막도 힘들어 했으니...그상태 그대로 였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요.
내려오는길 실상사앞 감나무엔 홍시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구요
장난 좋아하는 어느등산객이 따준 자그마한 홍시맛이 꿀보다달콤하니...
크기는 대봉감 1/5만한 녀석이 하하 대단하네요^^
이제 해넘이를 보러 서둘러 돌아가야죠
날씨가 이렇게 좋은건 다 타고난 여행복일게야 하고 자부하네요^^;
하지만, 잠시 시간을 까먹는 탓에 그만 그유명한 모항의 일몰을 놓치고 마네요
언제인가 해변의 언덕에서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던 변산의 일몰은
잊을수가 없네요
인간은 추억을 먹고사는 동물인가요
한살씩 한살씩 나이를 더해가니 지난 과거의 여행은 늘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됩니다
하는수없이 모항의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풉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사고치는 날이네요
명절에도 쉬지않던 점빵문을 닫는 그날!
사실 지난 두어달 전부터 목,금 요일 손님이 몰리고 토요일 꽝
일요일 다시 몰리는 기 현상을 핑계삼아 점빵을 제끼기로하고
예약을 해두었지요 이렇듯,점빵쟁이들 에겐 이런 핑계거리가
유일한 탈출공간입니다
해변의 갯바위와 넘실대는 겨울바다가 절벽처럼 내려다 보이는
객실의 베란다에서의 풍광에 취한 맥주한잔은 얼어죽기 쉽상이라
옷차림을 가벼이 바꾸고
막걸리에 회 한사라 하러 오랜 기억속에 남아있던
횟집 할머니를 만나러 호텔을 나섭니다...
어제오후의 얘깁니다
밤얘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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