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입니다(국민일보)



한국지엠의 트랙스(사진)와 기아자동차 카렌스, 현대자동차 맥스크루즈가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산·수입차 11종을 대상으로 충돌시험 등을 실시한 결과 트랙스가 가장 높은 93.5점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하다. 카렌스와 맥스크루즈는 각각 90.3점과 88.1점을 얻었다.



등급 기준으로 이들 3개 차종을 포함해 7개 차가 종합 1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1등급 차는 한국지엠 캡티바, 기아차 K3, 도요타 프리우스, BMW 520d다. 2등급 차량은 현대차 아반떼쿠페, 쏘나타 하이브리드, 닛산 큐브 등 3개 차종이다.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평가대상 중 가장 낮은 3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4개 분야에서 실시됐다.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는 트랙스(101.1점), 맥스크루즈(99.2점), 쏘나타 하이브리드(98.8점)가 우수했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선 트랙스(75.7점), 프리우스(73.6점), 카렌스(68.3점)의 점수가 좋았다. 주행안전성 분야에선 520d(95점), K3(90점), 티구안(90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고 예방안전성 분야에선 11개 차종이 모두 ‘미흡’ 판정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여성 인체모형을 조수석에 탑승시켜 충돌 실험을 한 결과 6개 차량에서 운전석의 남성 인체모형에 비해 더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아반떼쿠페와 맥스크루즈, K3, 카렌스, 닛산 큐브, 티구안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