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은 내내 맘편하게 써왔습니다. 음질보다는 어느날부터 중고 LP가 너무 저렴해져서 음원확보에 정말 유리했고 실컷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왔습니다. mm이니 mc니..고가 턴 관련한 내용들엔 관심이 애당초 없었죠.



해서 언제나 저가턴 사서 쓰다가 고장나면 바꾸는 식이였는데 최근 마지막 산 턴 두놈은 몇 해가 지나도록 그렇게 혹사를 시켜도 당췌 고장날 생각을 안하네요.



그러다보니 어느날 슬그머니 궁금증이 일었고 난생 처음 몇달 전 적당한 카트리지를 구매했습니다. 아실 분은 다 아실 테크닉스의 범작 VM35인데..이게 저렴한 편인데도 제가 방에서 쓰고 있는 아카이턴보다 비싸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충 카트리지 구매하면서부터 교환하는 기초적인 방법은 알듯 했는데, 이게 사놓고보니 암만 봐도 각도가 가능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위에서 보면 원래 카트리지는 플래터방향으로 약간 꺾여 있어서 구동시 회전면과 딱 일치해 보이는데, 새로 사온 카트리지는 저대로 나사 푸르고 낀다한들 일직선 모양이라 도무지 가능해보이지 않네요.



그냥 되는대로 풀러서 마구 끼워볼까 싶어도 카트리지 가격에 마냥 소심증이 이네요.



매우 유아적인 질문이겠지만 초보는 이런데서 걸립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능하면 사온 저대로 끼워서 쓰고 싶습니다만

도움 가능하신 분의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