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발표회 한다...뭐. 한다...혹시 종교활도 하시는 분들도..계시면..크리스마스..
준비 해야 하고....
얼마전 둘째.(7살)가 성품교육 받는곳에서...마지막 수업으로 학예회식으로 발표회를
한다고 해서...아내가 고민중...차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둘째가 특별히 잘하는게 별로 없습니다. 노래..춤추기..악기..무엇하나 첫째보다..
좀 못합니다. 성격은 완전 쾌활..활발 입니다.
아내가 둘째에게...
발표회때 유하는 뭘 하고 싶니..?
네가 제일 잘하고 자신있는게 뭐야.? 물었습니다.
둘째가 좀 망설이면서.대답 했습니다.
마늘까기....... 마늘까기 하고 싶어요..
전 운전 하면서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순간적으로 웃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꾹 참았습니다.
눈치없는 아내가..완전 빵 터져서...웃는 바람에..
둘째가 상황을 눈치채고....
나 안해..아무것도 안할꺼야....웃지말라고...으앙...
아내는 뒷수습에 나섰지만...이미 둘째는 마음을 닫고...
곰곰히 생각해보니..둘째가 손이 야무져서...종이접기...마늘까기...밤까기..
이런걸 잘 하는게 생각 났습니다.
여러분 다들 조심 하세요. 웃어야 할 상황이 아니면....참으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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