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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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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9 08:5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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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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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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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가입일자 : 2006-02-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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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안 장작불이 실하게 타오른다 탁탁탁
감자랑 고구마 굽는 내가 온집안에 퍼저나고
속 좋은 칭구넘은 도리탕 끓인다구 분주하다
몇년전 상처 하고 산속에서 혼자사는 칭구넘
기왕 온것 몇일더 있다가라 한사코 졸라댄다
사나사 종 소리는 멀리서 은은하게 들리는데
날 밝으면 양평가서 생고기 사다가 재워놓구
숯불 구이 안주에 취하도록 마셔보자 꼬신다
세상싫어 산과 물을 벗삼아 연끊고 살더니만
잡아맨 허연 꽁지 머리에 외로움이 묻어난다
아침 되니 현관앞 힌둥이가 반갑다 짓어대구
소나무 위 산새들이 더있다 가라구 합창한다
그래 기왕지사 큰 맘먹구 칭구찾아 온것이니
하루더 있다간들 백수가 뭔 일이야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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