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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퇴출 여부 결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단기 계약과 년 1500만달러 정도 협상이 가능했던 벨트란과

3년 계약을 했습니다.

양키스는 벨트란과 추신수중 한명이 필요한 분위기였고

로드리게스가 퇴출되지 않는 경우 사치세의 부담으로 추신수와의

계약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치세는 지나친 연봉을 지출하는 구단에게 부과되는 세금으로

양키스가 커트라인 밑으로 들어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결국 시간 끌다가 죽도 밥도 다 뺐기는 케이스가 있기때문에

벨트란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구단중 대표적으로 보이는 두팀은 텍사스와 디트로이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텍사스의 움직임이 더 보이고 있는 듯한데

이는 관련 기자들이 얼마나 성미가 급한가와도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지난번 류션진때도 텍사스쪽 기자들이 뉴스를 마구 뿜어댔는데

결국 조용히 있던 다저스가 데려갔죠.

양팀 다 추신수에 대한 필요성은 있습니다.



특히 디트로이트는 이번에도 리그 챔피언쉽에 올랐던 강팀인데

전력 보강을 위해서는 OPS(공격력 수치)가 좋은 외야수가 절실합니다.

구단주는 마이너리그 선수였다가 은퇴후 피자 팔다가 장사가 좀되서

현재는 3조가 좀 넘는 돈을 가진 갑부......

리틀 시저스 피자라고 미국내에서는 꽤 명성이 있습니다.

구단주 성격이 선수에게 꽂히면 지르는 타입이고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를 선호하는

타입이라 추신수를 충분히 고려할만 합니다.

현재 팀내에서는 더 이상의 큰 선수 영입이 없다는 식의 뉴스도 흘리고 있으나

워낙에 추신수가 디트로이트의 필요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이기때문에

많은 언론은 여전히 디트로이트행 가능성을 적지않게 보고 있습니다.



텍사스의 경우 현재 추신수와 다나카에 모두 관심을 두는 냄새가 납니다.

투수인 다나카의 경우 절차적으로도 불확실한 부분이 많고, 역시 경쟁이 심할 듯합니다.

현재로서는 원하는 만큼의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한 느낌이라 추신수에게 충분히 좋은 조건을 제시할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팀중에는 디트로이트가 좋아보이고, 최소 4년 이상의 계약도 받을 듯한데, 또다른 변수는 가족들의 문제입니다.

추신수는 가족들이 한국인이 좀 있는 곳에 정착하길 바라는듯한데...

디트로이트 교포수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텍사스는 어느정도는 있는 편이고...



그외의 팀으로는 몇번 언급했던 샌프란시스코도 있습니다.

여러 조건면에서 추신수의 영입으로 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얘기드렸었는데, 관심이 있다는 뉴스도 나오기 시작했네요.

샌프란시스코로 갈 경우 추신수나 헌터펜스중 한명이 좌익수로 이동하는 것도

고려해야됩니다.

샌프란시스코도 한인 교포가 적지 않아서 류현진이 거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관중 동원 효과도 기대됩니다.

특히 올시즌 다저스에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한 전력 강화 카드로 적절합니다.

돈만 잘 쳐준다면 추신수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할 거 같은 팀입니다.



휴스턴은 그간 모은 돈은 좀 있어서 슬슬 팀정비할 생각도 있어보이나

추신수가 개인적으로 원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간 펼쳐진 정보들을 종합하면 보라스 매니저가 일단 남은 몇팀을 쑤셔보면서

조건을 계속 올려보다가 금액차가 크게 나면 큰쪽으로 계약,

금액차가 크지 않을 경우 추신수의 의견을 존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주중에는 계약이 이뤄지거나 구체적인 협상 진행 관련 기사가 나올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