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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독, 불어 하시면 라틴어는 쉽게 배우시겠는데요. 초급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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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부에서 국어국문학을 배우고 교원 임용고시 공부하면서 국문법을 익히다 보니 언어 공통의 문법 구조가 감이 오더군요. 구조주의, 일반언어학, 변형생성문법, 기호학 등도 좀 맛보니 인간 사고의 논리 구조 자체가 일반, 보편 문법이더라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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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독일어,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면서 그리스어를 훑

저는 이과를 나왔는데 사회생활하면서 인문학 책을 많이 봤던 것 같애요, 결국 사람사는 방법 안에 정치 경제가 다 포함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언어라는 것이 단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단어 이면에 있는 뜻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더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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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독일, 프랑스, 많은 국가가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이해가 가는데 <br />
일본이 인문학적으로 뭔가 기여를 한 게 있나요?

저도 이과출신입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모국어가 어려워요ㅋ<br />
법률, 행정용어... 어설픈 일본식 한자 투성이라서... <br />
훈민정음이 가장 과학적이고 쉬운 문자라하나 표기만할뿐이고, 우리말의 많은 부분이 한자투성이인데<br />
나이가 들수록, 한자를 몇자나 외우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이 표의문자 체계 자체가 쉬운게 아닌게같습니다<br />

정말 많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br />
기초 안되고, 어학 안되니... <br />
뭐 좀 볼래도, 알아먹을수가 없으니....ㅜ.ㅡ

최근 인문학 흐름에서 일본 사상가들의 약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니시다 기타로를 필두로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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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 장벽 때문에 세계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소위 신학파라고 하는 뉴아카들의 논의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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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수준이 높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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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 고진, 아사다 아키라, 최근의 군지 페기오-유키오 같은 사상가들의 수준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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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문학자들이 도달하지 못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

번역통역 하는 사람들 다시 보게 도는게...알면 알수록이죠...언어 두개 안다고 걍 되는 것도 아닌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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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양에 그 감각에...뭐...인간성 이랑은 다른 문제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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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자리매김은 깊이 들어가는 사람들 만큼 존중 해 줘야할거 같습니다.

인문학이 뭐죠?

국어가 딸려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ㅠ

일본어보다 중국어를 해보세요. 몇 단어로 함축적인 표현이 가능한 반면 문법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진 원시 언어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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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급과 고급의 차이가 영어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