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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공지영 "빗방울 처럼 나는 혼자였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2-06 09:44:04
추천수 18
조회수   1,427

제목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공지영 "빗방울 처럼 나는 혼자였다"

글쓴이

이희덕 [가입일자 : 2001-05-24]
내용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마음에 와 닿는 글귀여서 한번 옮겨 적어 봅니다.

주말을 앞두고 한 주를 마무리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기 바라면서...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 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더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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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3-12-06 09:47:02
답글

한가지 더 .... 다들 내려 놓는것에만 인색하지 않으면 멋진 시간들을 만들수 있습니다 .

김재철 2013-12-06 10:09:47
답글

누가 그러더군요.<br />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br />
<br />
그치만 지갑이 비어있다는게 함정...-,.-

현명진 2013-12-06 10:17:45
답글

내용 좋네요. 그런데 나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왜 나이를 먹으면 본문의 반대로 행동할까요 <br />
반성으로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정정훈 2013-12-06 10:45:00
답글

현명진님의 의견에 한표!<br />
일반적으로는 저글과 같이 되지는 않는다는 거지요...<br />
저도 반성해 봅니다~

이희덕 2013-12-06 11:34:19
답글

저도 다른 부분은 아직 내려놓지는 못하겠고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만큼은 비슷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최광식 2013-12-06 11:34:30
답글

공씨의 처신 부텀 생각나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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