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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속이고 있는 세상. 난 호갱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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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19: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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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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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속이고 있는 세상. 난 호갱인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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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가입일자 : 2001-04-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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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온통 개판입니다.
댓통령이 기만적인 선거로 대가리가 되고, 견제해야 할 야당이 지 뱃속만 챙깁니다.
궁민들 살기가 팍팍하고 힘드니 서로들 살겠다고 서로가 속입니다.
찜질방 가서 팥빙수 시켜 먹는데, 빙수 떡에 냉장고 냄새가 지독하게 납니다.
저분도 살겠다고 저러니 참고 먹자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도저히 먹지 못해, 아주머니 빙수에서 너무 냄새나네요. 하고 물렸는데, 환불은 커녕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스쿠터 스탠드 센서에 문제가 있어 수리점에 가니 새 부품이라고 꺼내는데, 포장도 없는 약간 녹이 난 누가 봐도 중고인 제품을 달아 줍니다. 뻔히 보고 있는데 바보로 아는지 저럽니다. 물론 새제품 가격으로 셈합니다.
부글부글 하지만, 실랑이 벌이기 싫어 아무 말 안 하고 옵니다. 저 사람도 살겠다고 저러겠지 싶어서 말입니다.
차 수리점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박스는 정품이지만, 정작 안에 든 허브 베어링은
정품 포장이 안된 제품을 넣어 줍니다.
타이어 교환 하는데 휠에 문제가 있어 바꾸려니 새 제품에서 빼냈다며 새거같은 중고 휠을 넣었습니다.
3개월 뒤 다른 곳에서 차 타이어 위치를 바꾸는 데 휠이 휘었다며 바꾸랍니다.
연비가 안 좋다나요? 터질 것 같지만, 그 매장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제가 무른 것일까요? 아니면 이미 서로가 속이고 있는 걸. 하며 자가당착에 빠진 걸까요.
지독한 사람들. 그렇지 않으면 조금이라도 살기 힘든 걸까요?
이런 나라에 희망이 정말 있을까요? 지독하지 않으면 속해만 보는 세상.
빈틈없이 살아가는 호갱님이 안 되어야 하는 걸까요?
내가 사는 세상만 이다지도 거짓 투성인지. 생각하면 환멸감이 밀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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