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댓글이 달려도 그냥 무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사 알바와 상관없는 두 분의 평입니다. 영화 변호인에 관심있는 와싸다 회원분들을 위해 퍼오는 글입니다. 영화를 볼 생각도 없고 악플이 목표인 사람은 따로 글을 올리기 바랍니다.
레미제라블, 소원에 이어 실컷 울어보겠습니다. ㅜ.ㅜ
센텀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좋습니다.
낮춰보려면 7번방급의 셋팅된영화라고 하시는 분 분명 나올것 같습니다.
한 남자의 떳떳한 삶을 살아가려는 계기와 열정을 충분히 담고 있으며
웃음과 위트도 잃지 않고 그 사건에 대한것도 소홀히 다루지 않습니다.
후반부 재판신의 과잉된 감정은 머리로는 오바스럽지 않나 싶지만
가슴으로는 절절 끓어오르게 만듭니다.
영화는 분명 197~80년대를 다루고 있는데 21세기 지금의 세대도 별반 다르지 않게
되풀이 되고 있음에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송강호는 정말 엄청난 열연을 했습니다.
그 분의 말투와 정열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기에 영화 보는 내내 가슴이 욱신욱신 해오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파 눈물을 흘렸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픽션임을 강조하며 주인공의 이름도 다르며 무대인사를 와서도 아무도 그분의
성함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한때는 모두의 동네북인것 처럼 조롱당했던 이름이 이제는 언급하는것 조차 주저하게 만드는
시대인 겁니다.
ps. 매번 영화에서 그렇게 악독하던 곽도원씨가 의외로 쾌남이서더군요.
이런 무대인사 처음 봤습니다.
박카스를 돌리며 영화 홍보 잘해달라고 약장수 열변을 하고 나가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관람객과 직원들의 호감도를 100%까지 찍어 버렸어요.
부산 CGV센텀에서 봤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열받다가..
그러다가 왔습니다.
아직도 현재진행형.. 아니 도돌이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좋습니다.
감성적으로만 다가가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다가갑니다.
송강호는 그 분의 말투를 상당히 닮았습니다.
연구를 많이 한 것 같았어요.
역시 송강호였으며
곽도원은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영화가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는데
송강호, 그리고 조연 여배우분, 곽도원씨가 들어왔습니다.
송강호는 점잖은 스타일.
곽도원은 관객들에게 음료 돌리시면서 약을 파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사회 가시는 분들 곽도원의 매력에 푹 빠지시게 될겁니다. ㅎㅎㅎ
미워죽을 뻔 했는데 덕분에 곽도원이 더 좋아졌습니다.
임시완 연기 참 좋습니다. 아이돌이라도 그런 배우라면 계속 보고픈 배우였습니다.
김영애씨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
좋은 배우들과 좋은 영화,
강추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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