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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과 안보이는 것의 차이.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11 12:38:10
추천수 0
조회수   816

제목

눈에 보이는 것과 안보이는 것의 차이.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거참 지겹게도

또다시 실용의 바람이 부는군요.



사실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공산품은

최신기술과 부품 그리고 가격에 의해 품질이 좌우됩니다.



RF시절 화질보다 AV화질이 더 낫고 AV단자 화질보다 S단자 화질이 더 낫고

S단자화질보다 컴포넌트 화질이 더 낫고 컴포넌트 화질보다 HDMI화질이 더 나은것에 대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터의 경우 해상도와 더불어 암부 표현능력..

암튼 눈에 보이는 것은 절대정보로 인식이 됩니다.



예전에 절 한번 탈퇴하게까지 만들었던 국산 풀 HD티비와 소니 풀 HD의 화질논쟁..

그 둔하신 우리 어머니도 가금 이런말씀 하십니다.

막내삼촌이 저번에 우리집에서 소니 보고 가서 엘지꺼 최신으로 질렀는데 가서 보니까 우리거보다 못하더라 소니가 젤 낫네.일단 사람피부가 진짜 사람피부같아.



물론 전 소니빠가 아닙니다.화질의 구분하는 방법은 절대적인 수치가 있고 프로그레시브,인터레이스 해상도 기타 등등..

색조를 구분하는 방법도 국제 표준이 있고요. 9800K던가..6500K던가 기억은 안나지만요. 이런 기준 다떠나서 일반인이 그냥 대충 봐도 실제 얼굴 피부색과 비슷할수록 색상이 잘맞는다는 것만으로 어떤 기준으로 작용할만 하지요.



근데 이런 확연한 시각적 판단기준이 결여된 청각의 세계로 오면 너무나도 많은 기준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요즘 70년대 나온 빈티지 럭스만 앰프로 음악을 듣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누구는 너무 만들어진 소리라고 싫어하지요.

그리고 전 이태리 스피커의 그 화사함을 좋아하지만 누구는 클래식과 소편성밖에 못듣는다고 하지요. 반대로 클립쉬 유저분이 게시판에 클래식 소리가 왜 이런가요 하면 여러분께서는 스피커가 원래 클래식과 안맞습니다. 그러는데.

같은 클래식이라도 꽝광 때려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들을만 할거고

부드러운 선율에 더 중점을 두는 사람은 탄노이든 비엔나든 바꾸겠지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가청주파수대가 변하면서 중역좋은 빈티지로 듣게 되는데

사실 빈티지란게 나쁘게 말하면 (특히 고역)홀랑 짤라먹은 소리인데다가

풀레인지로 가면 아주 장르가 한정되는등..정말 종잡을수 없는게 바로 오디옵니다.

그래서 영상이라면 가장 최신포맷을 지원하는 플레이어와 가장 해상도가 좋은(현재는 풀HD1080P-120HZ모션 플로우) 디스플레이만 있으면 되는데 오디오는 수천가지 답이 나오는 거지요.

대신 조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됴질이라는 건데

오됴 오래 한 사람의 시스템과 추천을 받아들이면 대개 좋은소리를 들을수 있지만

정말 자기 귀에 딱 맞는 소리는 누가 추천해 준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전혀 엉뚱한 조합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암튼 시각에 비해 부정확한 것이 사람의 청각이니만큼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실용 비실용 논쟁이 있는것 자체가 이런 시각에 비해 퇴화한 청각능력 그 자체에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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