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중권의 심플한 근대사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3-11-30 14:27:57 |
|
|
|
|
제목 |
|
|
진중권의 심플한 근대사 |
글쓴이 |
|
|
이인성 [가입일자 : ] |
내용
|
|
jungkwon chin ?@unheim 9분
박정희나 김일성이나 '근대화'라는 동일한 과제를 가졌죠. 박은 자본주의적 근대화, 김은 사회주의적 근대화. 둘 다 국가주도의 근대화라는 점에선 일치하죠. 경제적 근대화를 위해, 박이나 김이나 정치적으로는 대중의 전근대성을 활용했습니다.
jungkwon chin ?@unheim 7분
즉 카리스마 구축을 위해 둘은 봉건적 가부장제를 활용했죠. 그래서 북조선 인민은 수령님의 충성동이, 효자동이가 됐고, 그 시절 남한에서도 박정희가 충효의 사상을 강조했죠. 그 결과 박정희를 '아버지', 육영수를 '국모'라 부르게 된 겁니다.
jungkwon chin ?@unheim 2분
그 결과 경제와 정치의 주역은 민중이라는 '근대적' 시민의식이 발달할 수 없었죠. 그래서 북의 인민은 수령님 덕에, 남의 국민은 박정희 덕에 먹고 살게 된 겁니다. 한 마디로. 인민과 시민을 지도자의 은덕을 빌어먹는 신민으로 만들어 버린 셈.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