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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심플한 근대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1-30 14:27:57
추천수 1
조회수   1,939

제목

진중권의 심플한 근대사

글쓴이

이인성 [가입일자 : ]
내용


jungkwon chin ?@unheim 9분

박정희나 김일성이나 '근대화'라는 동일한 과제를 가졌죠. 박은 자본주의적 근대화, 김은 사회주의적 근대화. 둘 다 국가주도의 근대화라는 점에선 일치하죠. 경제적 근대화를 위해, 박이나 김이나 정치적으로는 대중의 전근대성을 활용했습니다.



jungkwon chin ?@unheim 7분

즉 카리스마 구축을 위해 둘은 봉건적 가부장제를 활용했죠. 그래서 북조선 인민은 수령님의 충성동이, 효자동이가 됐고, 그 시절 남한에서도 박정희가 충효의 사상을 강조했죠. 그 결과 박정희를 '아버지', 육영수를 '국모'라 부르게 된 겁니다.



jungkwon chin ?@unheim 2분

그 결과 경제와 정치의 주역은 민중이라는 '근대적' 시민의식이 발달할 수 없었죠. 그래서 북의 인민은 수령님 덕에, 남의 국민은 박정희 덕에 먹고 살게 된 겁니다. 한 마디로. 인민과 시민을 지도자의 은덕을 빌어먹는 신민으로 만들어 버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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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2013-11-30 14:46:45
답글

진중권 흉아의 해석에 동의할 수 밖에 없네요. ^^

임대혁 2013-11-30 14:54:45
답글

강도는 차이가 있었죠...미쿡 영향 이긴 해도...아마 미쿡도 이런 부작용은 짐작 못했을거 같긴한데...<br />
<br />
뭐...그렇다구요...

leeinsung@gmail.com 2013-11-30 14:56:21
답글

그래서 독재아비의 딸을 지켜야 한다고, <br />
온몸 불사르는 수꼴도 등장하는거죠.<br />
독재아비 덕에 먹고 살았다고 생각하는... 종들이니...<br />
어리석은 세뇌의 결과입니다.

임상욱 2013-11-30 15:09:59
답글

노비근성이죠. 그나마 자기 새경 털리는 줄도 모르고 귀족들 곳간 걱정하고 있는 우매한 민중들이 너무 많습니다. 민중이 깨어나야하고 언론에 의지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현 상황을 판단하고 투표로 다시 한번 결자해지 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힘은 공정한 투표에서.....<br />
아 공정한 선거마저 놈들에게 강탈당했군요.

이치열 2013-11-30 15:16:31
답글

통제의 정도가 다릅니다 김일성은 남한의 김대중같은 정적을 살려두지도 않았고 미국처럼 러시아가 구해주지도 않았습니다<br />
그리고 박정희가 선택한 자본주의적 근대화는 국민의 전근대성을 없애는 계기가 된반면 북한의 사회주의적 근대화는 국민의 전근대성을 계속 유지하게끔 하여 결국 삼대세습을 이끌어냈습니다 <br />
국가주도라는 단어로 남북한을 동일한 카테고리로 묶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leeinsung@gmail.com 2013-11-30 15:28:46
답글

큰 그림을 이야기 할때는....큰 그림을 이야기 해야지...<br />
디테일하게 따지고 들면, 다른게 많죠.<br />
그치만 목적과 실행 방향성은 같은 수준이었고요.

임대혁 2013-11-30 15:32:27
답글

러시아가 원조해준게 미국만 못하다고는 볼수없을정도의 양이었죠..<br />
<br />
시장경제를 택한 혹은 택해진 남한의 운이었죠...<br />
<br />
그 무시무시한 미국인들의 소비를 오줌 안누고 야근해서 미싱돌려 채워준 저임금 언냐들의 노고가 박통의 업적보다는 훨씬 앞뒤 끼워 마추기가 쉽죠...

김용민 2013-11-30 15:33:19
답글

자유는 상대적 가치가 아니라 절대적 가치입니다.<br />
정도의 차이는 무의미합니다.<br />
자유가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합니다.<br />
<br />
정치적으로 아무런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 사람은 정치 이외의 무한한 자유를 누린다고 생각하지만<br />
정치적으로 핍박을 받는 사람에게 상대적 자유란 의미가 없습니다.<br />
<br />
박정희는 자신이 살기위해 자본주의를 택했을 뿐이지 <br />
남한의 전근대성을 없

이치열 2013-11-30 15:43:14
답글

방향이 너무 다르죠 북한의삼대세습과 50년동안 뭐했나싶은 경제력과 남한의 현재모습...이정도면 작은그림 큰그림 다 다른데요<br />
<br />
미국의 소비력은 남한에게는 땡큐죠<br />
저임금은 고임금을 받기에는 당시 노동자들이 잘몰랐죠 지금은 현대자동차라는 남한 최고기업의 노동자들이 귀족노조라 불리며 권리를 잘찾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은 어떤가요? 개성공단의 무시무시한 저임금도 고맙다며 일잘하고 있죠? <br />

이치열 2013-11-30 15:44:35
답글

남한시민만 용감하고 북한인민은 항거할줄 모르는거 아니잖아요

이치열 2013-11-30 15:51:12
답글

박정희가 선택한 자본주의적 근대화는 결국 자신의 독재를 끝내게 했고 북한의 사회주의적 근대화는 자신의 권력을 손자에게까지 이어지게했죠 큰그림작은그림전부다 달라요 남한과 북한은....

김용민 2013-11-30 15:51:48
답글

그래서 필론의 돼지는 살이 찌고 편안하게 잘 살면 장땡입니다. <br />
<br />
우리의 상황을 북한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우리가 낮다고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br />
<br />
북한을 누군가 흠모한다면 그게 이상하듯, <br />
우리가 정치적으로 문제 없다는 태도도 이상한 것입니다. <br />
[del]

이치열 2013-11-30 15:56:31
답글

남한 북한 다르다얘기하면 남한정치무결성론자가 되나요?

leeinsung@gmail.com 2013-11-30 16:03:45
답글

목적 : 독재<br />
실행 방향성 : 우민화, 신민만들기<br />
실행 방법 : 자본적, 사회적 <br />
<br />
이런 개념으로 한 이야기입니다.<br />

leeinsung@gmail.com 2013-11-30 16:06:33
답글

방법론이 달라진건.....한쪽은 소련, 한쪽은 미국의 영향 때문이었고요.<br />
만약 박정희가 북쪽, 김일성이 남쪽이었다해도, 흐름은 지금과 같았겠죠.<br />
박정희가 공산, 김일성이 자본....이렇게요.

leeinsung@gmail.com 2013-11-30 16:07:30
답글

둘다 우방국을 등에 업고, 같은 목적과 방향성을 달렸지만, <br />
우방국의 영향으로 가는 길이 달라진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이동옥 2013-11-30 16:12:53
답글

둘 다 국가사회주의라구분하죠.. 히틀러 시대의 독일도 마찬가지이구요 .

이치열 2013-11-30 16:21:54
답글

이인성님은 와싸다에서 제가 본 사람 중 남한에 대한 미국의 영향을 가장 잘 묘사한 분입니다<br />
더이상 태클 같은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br />

translator@hanafos.com 2013-11-30 16:37:42
답글

화아~ 과연 예리합니다. 어쩌면 저렇게 촌철살인일 수 있을까... 감탄스럽습니다.<br />
진중권 교수가 종종 욕을 먹는 것도 너무 똑똑해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br />
아, 물론 저는 진중권교수 욕한 적 단 한 번도 업습니다.^^

김용민 2013-11-30 16:57:10
답글

그러니까<br />
북한과 비교해서 우월감을 느끼기 보다는<br />
북한과 비교해서 유사한 점이 쪽팔리다는 것이 요지예요.<br />
<br />
남북을 비교할 때는 이런 전근대적 유사성 같은 걸 비교해서<br />
후진걸 탈피하려 노력해야지 <br />
북한보다 잘산다는 걸 비교해서 박통덕이다는 결론은 오히려 우리만 우스워 지는 겁니다.

천승환 2013-11-30 17:04:27
답글

김일성 이나 박정희나 사실 본질은 같죠...<br />
표현 방식이 후자가 좀 세련&#46124;고....

박진수 2013-11-30 18:29:16
답글

둘다 비슷하지만.. 확연한 차이점은<br />
<br />
한놈은 민족반역자에 동지 반역자 라는 것이겠죠

translator@hanafos.com 2013-11-30 18:41:27
답글

ㄴ진수님 빙고!

신동철 2013-11-30 19:49:42
답글

누가 박정희가 자본주의적 근대화를 선택했다고 했나요?<br />
미국의 남한에 대한 영향력 하에서 자신이 권력을 쥐려면 그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런 방향이었지...

박진수 2013-11-30 19:55:38
답글

그리고 더 덧붙힌 다면.. 지놈이 살아온 인생역정 답게.. <br />
뒈질때.. 그대로.. 뒈졌다는... <br />
뿌린대로 거둔다의 바로 미터죠. ㅡ,.ㅡ^<br />

박진수 2013-11-30 19:57:35
답글

동철님의 말씀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br />
자본주의적 근대화는 박정희가 선택한게 아니죠.<br />
미국에 의해서 전략적으로 선택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br />

박종열 2013-11-30 22:16:55
답글

북한보다 조금더 자유스럽고 잘 산다는거에 무한한 만족을 느끼는 돼지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결국 김일성이나 박정희 똥뽕에 똥인데두요ㅡㅡ...

이치열 2013-12-01 01:02:16
답글

조금 덜 자유로운 북한에 아무 이유없이 수용소에 끌려가서 풀뿌리 삶아 먹어봐야 조금 더 자유로운 남한이 북한과 비교불가하다는 것인지 아는 돼지도 많습니다 박종열님같은분처럼요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이시대가 마치 김일성과 박정희가 살아있는 1970년대인줄 아는 돼지들도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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