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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같은 기분을 주는 Tangent Amp-50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11 00:51:07
추천수 0
조회수   1,444

제목

Dac 같은 기분을 주는 Tangent Amp-50

글쓴이

이상하 [가입일자 : 2006-07-16]
내용

이번 와싸다 주말 장터가 열렸을 때 사무실용으로 사용하려고 덴마크 Eltax사의 자회사인 Tangent Audio Amp 50을 들였습니다. 탄젠트 오디오는 90년대 말 영국을 거점으로 하여 홈씨어터, 컴퓨터 및 카오디오 스피커로 시장을 뚫은 회사인데, 디자인과 설계는 덴마크의 엘탁스사에서 합니다.

중국에 생산라인을 만들면서 출시한 것이 Hifi-50과 100시리즈입니다. Amp 50은 Hifi-50 시리즈에 속합니다.

사무실이라 해봤자 어떤 비밀 연구(?)를 위해 저와 연구 동료 후배, 딱 이렇게 두명이 사용하는 광화문 쪽 오피스텔입니다. 원래는 Nad 315bee를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솔직히 요새 나드가 영 옛날 나드의 Warm한 사운드 맛을 내주지 못합니다. 그나마 372가 그런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국내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탄젠트 amp 50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후에 사무실로 직행.

첨부 사진은 은색형 50의 내부 모습입니다. (다른 국외 포럼에서 긁어온 것입니다.) 2주 된 전시품을 16만 8천에 구입했습니다. 별 기대 없이 포장을 뜯었습니다.

와, 디자인은 단순한데, 만듬새가 나드나 캠브리지오디오 보급형은 게임이 안 됩니다. 제가 디카를 가지고 있지 않아 실사를 올릴 수 없습니다. 마무리 공정 만큼은 정말 신경을 쓴 티가 생생히 나타나는 놈입니다.

노트북을 스타일 오디오 카랏 HD1과 연결시기고, 여기에 코드 컴퍼니 인터커넥터로 앰프와 연결시켰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는 미리 준비해 놓은 '패러다임 아톰 ver4'입니다.

앵 그런데 소리가 좀 멍멍하더군요. 그래서 같은 전원부에 꽂혀 있던 충전용 전원코드를 다른 곳에 꽂았더니 제소리가 납니다. 노트북이 후진지라 교류를 직류로 하강시키는 것이 꽂혀 있는 경우, 잡음이 생깁니다. 어쩔 수 없이 노트북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충전 상태에서 들어야 합니다. 또 오디오파일들에게는 불행한 사실이지만, 국내 전압 공급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직결이 최고 ...

노트북에 든 음악 파일이 별로 없어, 에바케시디, 라트나발리, 데드 캔 댄스, 맨델스존, 필루어 등의 앨범을 flac으로 뽑아 놓은 것을 후배 동료와 함께 들어봤습니다. (동료가 씨디 구워가라고 앨범 커버까지 스캔해서 폴더로 만들어 놓은 선배의 가륵한 정성을 알런지는 모르겠음 ...-,.-)

전체적으로 소리는 자극적으로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편이며, 그렇다고 하여 보급형 켐브리지오디오의 것처럼 억제된 소리도 아닙니다. 어찌 보면 나드와 캠브리지오디오의 중간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탄젠트, 나드 보급형, 캠브리지오디오 보급형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사무실이나 침실용, 또는 작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에 탄젠트를 택하겠습니다.

우선 이놈은 만듬새가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실제 끝마무리가 아주 잘 된 놈이며, 뒷 단자부나 연결부를 보면 나드 352보다 훨씬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이 눈에 뜁니다.

그리고 탄젠트 50은 마치 덱을 가지고 노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opt, rca, bnc 이런 기호가 뜨는 것은 아니지만, 액정화면으로 cd, aux1, aux2, phono, tuner, tape 이런 기호가 뜹니다. 솔직히 캠브리오디오 디브이디 플레이어를 보면 액정이 너무 후집니다. 탄젠트 50은 액정 화면이 선명하면서도 꽤 아름답습니다.

덱에서 44.1kh, 192khz 이런 것이 뜨듯이, 탄젠트 액정 화면에 -78.1db, -45db 이런 것이 뜹니다. 리모콘으로 음량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좌우 밸런스, 트레블, 베이스 등도 액정 화면을 통한 리모콘 조정!

사무실 서브용으로 탄젠트 50을 택하겠다고 한 가장 결정적 이유는 이놈의 미세 음량 조정 능력입니다. 저가라고 깔보지 마세요. 미세 조정 능력에서 만큼은 100만원 대 앰프를 무색하게 만듭니다.

내일 저보다 한참 연장자인 코플랜드 광팬 한 분이 사무실로 청음하러 오신다는데, 또 강탈해갈까 은근히 걱정된다는 ... -,.-

어쩌면 이 앰프는 국내에 두 대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탄젠트 스피커들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시연용으로 딸려들어온 것 같습니다. 은색은 다른 분이 사가셨던데, 사무실, 침실용 서브기로 사용한다면 만족하실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제 추측이 맞다면 비록 저가이지만 국내에 많이 돌지 않는 희귀품일런지도 ...희귀품^^

모 사운드의 공구 중인 Dac이 입수되면, 현재 컴퓨터에 물려 있는 svdac05를 사무실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탄젠트 50도 검은 색이라 둘이 어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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