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미터짜리 Y 케이블을 사용해 컴과 앰프를 연결했는데, 잡음이 상당하게 들렸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는 잘 모르겠는데, 음악을 끄고 들어보면 볼륨 노브를 12 시 정도로 올리면 들리기 시작해서 3시 정도 되면 상당히 심한 수준이 됩니다. 화이트 노이즈라고 해야할 것인데 아무튼 좀 신경이 쓰여서 컴에 문제가 있을까 해 뽑아봤습니다. 컴에서 스테레오 단자를 뽑으니 잡음이 더 심했습니다. 꽂아 놓았을 때 3시 정도로 올려야 들리는 수준의 잡음이 뽑으면 12시 정도에서 이미 들립니다. 해서 역시 막선인 1미터짜리를 꽂고 볼륨 올려보고, 아예 몽땅 뽑고서 볼륨 올려봤는데 그 경우에는 3시 방향 될때까지 거의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결론은 10 미터짜리 막선이 쉴딩이 안돼서가 아닐까 하는 거였습니다. 어제 글 올렸더니 석경욱님이 한번 까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로 까봤습니다. 쉴딩 따위 전혀 없더군요.






바로 요 선입니다. 1.5 미터 3천원, 10미터 7천원하는 선입니다. 앞으로 아무리 돈 아까와도 이런 선은 안쓰리고 맘먹게 됐습니다. 그런데 옥션의 또다른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선인데, 이 선은 고급품이라고 써 있더군요. 10 미터에 무려 2만 8천원이나 되니까, 위의 선에 비하면 무려 4배의 가격. 생긴 것도 뭔가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전화를 해서 쉴딩이 되어 있는지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왠지 괜한 돈 2만 8천원 또 날리고 딴거 또 사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졌습니다.






결국 이 선을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설명에 이미 2중 쉴드 처리가 되어 있다고 써 있더군요. 그러나 10 미터에 3만 6천원ㅜㅜ 케이블 따위에 이렇게 많은 돈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주문했으니 아마도 내일 도착할텐데 꽂아서 소음 수준을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