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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10 15: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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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90

제목

중용...

글쓴이

박우범 [가입일자 : ]
내용
가운데 입장에서 보는게 어떻게 보면 제일 좋을거 같죠.

솔직히 저는 오디오를 즐기시는분들을 인정하는 실용주의라고 해야겠죠.

그분들이 가는 방향이 있는 반면에 저도 듣고자 하는바가 있는거고..



제가 볼때는 누구도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뭐라고 할만한 입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50만원짜리 케이블 사서 들었더니 화이트노이즈가 없어지고..라는 입장이..

오디오를 즐기시는 분들의 입장이고..

내가 집에 콘센트 전원선 까서 연결해도 소리 아무이상없이 정말 잘나오더라..

라는 입장이 실용분들이겠죠.



전 어느쪽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면..

초보자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아~ 케이블 바꿔도 소리는 같구나.." 혹은

"와~정말 비싼 케이블 연결하니깐 잡음도 없고 좋네.."라는 답변에 대해서..

서로 어느쪽이 맞다고 서로 걱정하시는 것 같네요.

그런 두쪽다 맞고 틀린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것이죠.

음악은 과학적으로 만들순 있어도 사람이 느끼는 감성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됩니다.



그러나 오디오를 즐기시는 분들은 오디오를 만드는 과학적인 과정을 논리적으로

펴서 반대쪽에 반박할 만한 증빙 자료를 과학적으로 제시하라고 하시는거고..

물론 과학적으로 왜곡률을 줄인다거나 음향학적으로 반사파 등을 계산하고해서

인클로져 만들고 하니 사람의 귀에 들어오는건...등등으로 증명이 되죠.

불신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인정하고요.



그러나 그렇게 들어오는 파형들이 모두에게 누구나 편안한 감성파라고 할순 없다는

겁니다. 단순 필름으로 만든 싸구려 스피커에서도 감성에 따라서 수천만원짜리보다

좋게 들릴수도 있는겁니다.



그것을 두고 내가 집에 남은 옷 천조각 잘라서 스피커 만들었는데.. 3000만원짜리 스피커보다 좋더라.. 라는 말에 대해 그 스피커를 쓰는 사람은..

"야~ 이사람아 그게 무슨 스피커야 장난하나 이스피커는 말이야 xxx가 xxx연구소에서

30년동안 과학적으로 연구해서.. 반사파를 없애고.."



천조각으로 좋게 들리는사람에겐 아무 소용없고 부질없는 이야기 입니다.

소리는 다분히 감성적인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맙시다.

1000만원짜리 내가 스피커 쓰고 있는데.. 누군가가 문방구 5000원짜리보다 소리가 앵앵거리더라고하면.. 기분이 상하겠지만.... 인정합시다.



그리고 오디오 즐기시는 분들.. 0.0001%의 왜곡률에 몇백만원씩 들여 줄이시고..

그게 느껴지신다고 하는것도 실용주의분들 인정합니다.



이럴때 하는말이 서로 틀린게 아니라 서로 다른겁니다.

그 이유는 음악을 듣는 감성이라는건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되기때문에요.

물론 그 증명이라는게.. 실용적인 제품을 들어도 고가 제품보다 편안해시지는 분들을 증명하는게 되겠죠..



의학이 과학적이라고 하더라도 한의학보고 한의학적인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라고 하진 않습니다.



넥센타이어 타고다니는 사람에게 한개 수십만원짜리 미쉐린타이어 타고다니며..

그거 불안해서 어떻게 타고 다니냐 하지 않습니다..



서로에대해 틀리다고만 할게 아니라 서로 다르다는걸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서로에 대해 도저히 자기 입장에서 수용이 안되는 논리일지라도..

반대의 입장에선 마찬가지로 내가 수용안되는 논리입니다.



교회에서 예수님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라고 해도 답이 없으며,,

절에서 부처님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라고 해도 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둘다 틀린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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