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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계속 아픕니다. 방법을 모르겠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1-20 00:18:09
추천수 6
조회수   2,579

제목

아이가 계속 아픕니다. 방법을 모르겠네요.

글쓴이

이승현 [가입일자 : 2001-07-19]
내용
지난 금요일 유치원에 다녀와서 부터는 축 늘어져서 결국 그날밤 고열에 구토를 하더니 토요일까지 이어져서 아산병원 응급실에 반일 정도 입원하고 새벽에 귀가조치 받았는데요.



이제 열은 없는데 계속 설사를 합니다. 속이 안좋으니 잘 먹지도 않는데 계속 코리트산 먹은것처럼 물똥만 싸네요. 주말에 병원갔을땐 설사는 안했거든요.



결국 이틀째 유치원엔 못가고 돌보고 있는데 계속 늘어지네요. 오늘도 계속 설사를 했다 하네요. 아산병원에서도 탈수증세가 있다고 했는데 노로 바이러스도 아니고 정확히 진단을 내리지 못하네요.



응급실 의사들은 정말 새파란 젊은이들이구요. 그 큰 병원에서도 딱히 말을 못하니 참말로 답답합니다.



이렇게 아프기전에 이상하리만큼 소변을 잘 가리던 녀석이 계속 밤에 이불에 쉬아를 일주일동안 빠짐없이 하더군요. 그 전에는 계속 기침하는 애를 미련한 마눌이 병원고 안 데리고 가서 나중엔 애가 잠도 못잘 정도로 가래섞인 기침을 하더니 중이염이 아주 심해졌구요.



그 후로 생후 이렇게 아파보긴 처음이네요. 이제 51개월된 녀석인데 아주 마눌도 짜증나고 아이는 안타까우워 죽겠네요.



다른 얘기지만 기침이 계속될때 어서 병원 데려가 보라고 해도 병원가봐야 약밖에 더 먹냐고 미친소리를 해댄 마눌이 간호대 출신이라는 겁니다.



그리곤 저보고 데려가지 라고 정말 개소리를 늘어 놓는데...아 참 줘 팰 수도 없고...

이렇게 무개념이랑 살려니 참 환장하겠습니다.



아이때문에 사는게 최선인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머리가 장식품인 여편네랑 살려니 몸에서 사리가 나올지경이네요.



술한잔 먹고 답답해서 지껄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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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enchoolymen@hanmail.net 2013-11-20 00:28:20
답글

큰일 치르시겟습니다 날밝는대로 소아과전문병원부터 가셔야할듯 합니다<br />
소변도 못가릴 정도면 심각해보이는데요 <br />
<br />
딸네미 쾌유를빕니다...

차유진 2013-11-20 00:30:24
답글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오래 아프다 보니 전반적으로 체력, 면역력 등이 저하된 것 아닌가 싶네요.. 또 요즘 애 데리고 병원 가보면 쉽게 하는 소리가 바이러스 때문이라더군요.. 무슨 바이러스인지는 말도 안해줍니다. 아마 의사도 모르는듯.. 치료법은 가능한 몇일 간 푹 쉬라는데.. 예전엔 아파도 약 먹으면 하루면 털고 일어나곤 했는데 요즘은 뭐 좀만 무리하면 병원 신세입니다.. 예전에 비해 체력이 약해져 그럴 것 같기도 하구요.. 그만큼 지구

이승현 2013-11-20 00:34:17
답글

사내녀석이구요 요즘 계속 기저귀 채우고 있습니다. 하---정말 답답하네요.

원장연 2013-11-20 00:34:17
답글

서울역뒤 소화아동병원 추천드립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다른 병원에서 잘 못보는 아이들 잘 보더군요..주변에도 다른 병원에서 꽤 오래 고생하던 아이들이 소화병원에서 고쳐나오는 것 많이 받고요....

이승현 2013-11-20 00:36:05
답글

아 내일 소화아동병원 데리고 가봐야겠네요.

박광훈 2013-11-20 00:46:43
답글

응급실에 갔을때 입원치료 하자고 안하던가요? 대충 상황을 봐서는 입원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응급실에서 반나절 입원으로 모든병이 다 치유될 수는 없습니다.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아픈 아이만큼 힘들겠습니까? 집에 우환이 있을수록 가족간에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설사가 잦고 애가 늘어지거나 많이 힘들어하면 지금이라도 응급실로 데리고가서 수액이라도 맞히세요. 밤동안 기본치료하고 내일 소아과 전문의에게 다

백승집 2013-11-20 00:47:06
답글

응급실 갔다가 다시 병원을 안 가신거군요.<br />
<br />
소아과를 꼭 다시 데리고 가세요.

주세봉 2013-11-20 00:53:11
답글

동네 소아과에 가시면 뻔히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비슷한 증상의 환자가 모이거든요.큰병원가봐 야 검사한다고 애만 잡습니다

이승현 2013-11-20 00:54:05
답글

조언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도ㅠ한숨 붙여야 겠네요.ㅠ.ㅠ

김국현 2013-11-20 01:02:59
답글

사내아이 둘키우고 있는 입장에서....<br />
같은 덕소인으로서....;;<br />
조심스럽지만 의견을 드리자면....<br />
일단 중랑구에 있는 장스여성병원같은 이름있는 소아과를 먼저 가보심이 어떨지 싶습니다. <br />
에...주세봉님하고 같은 의견인데요...<br />
저희 큰애 종합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처방 잘못해서 까무라칠번하고 담당인턴?? 안내려오고...... 옆에 아이는 고열있다고 척수 뽑자고 하고....

이태원 2013-11-20 01:09:48
답글

혹시나 어떤 소화제던 소화제를 먹여 보세요. 물은 보리차 끓일때 소금 약간만 타서 물먹이고요.<br />
체했을 가능성이 많아보이네요

최재성 2013-11-20 01:23:03
답글

제 아이도 몇달전에 식중독 걸려서 3주 정도 고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br />
말씀하신 그 증상 그대로 나왔고, 제대로 먹지를 못하게 되니 체중도 10%이상 빠졌었습니다.<br />
너무 살이 빠져서 나중에 3일연속 병원에 데리고 가서 링겔 맞고 왔는데, 링겔 맞으면서부터 눈에 띄는 차도가 있더라구요.<br />
다시 제 아이가 식중독걸리게 되면 전 초기부터 매일 링겔 맞게 할 것 같습니다.

백경훈 2013-11-20 06:44:21
답글

빨쾌되길 빕니다

김장규 2013-11-20 07:15:47
답글

전 서준이 좀 심하다 아프면 바로 입원시켰어서요...<br />
<br />
괜찮아질때까지요.....<br />
<br />
한 일주일이면 낫더라구요......<br />
<br />
집에 있는것보다는 전문가들이 있는곳이 낫지 싶어서요

wsyj0047@naver.com 2013-11-20 07:47:57
답글

에구,,,,,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가 아픈거처럼 마음아픈 일도<br />
없지요. 현재 다니는 병원이 큰 병원이니 그곳 의사에게<br />
맡기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모님께서는 울아이엄마와는 <br />
정 반대군요. 울아이 어렸을때는 툭 하면 응급실 갔네요.ㅜ ㅜ<br />
저는 좀 참아보자고 그러면서 많이 다투었지요.<br />
아이의 빠른완쾌 바랍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3-11-20 07:56:30
답글

저도 큰 병원 보다는 동네 병원을 추천 드립니다.<br />
애 어릴적에 손가락이 죄다 퉁퉁 붓고 열나고 잠 못자고 난리더군요.<br />
소아과 전문 명원 갔더니 천수 검사를 하자는 둥 난리를 치고 집사람은 울고불고 생 난리더군요.<br />
<br />
새파란 놈한테 임상실험 용으로 맡기기 싫어 동네 소아과 데리고 갔습니다. 어른 손톰 깍기같이써서

mikegkim@dreamwiz.com 2013-11-20 08:07:20
답글

감염 된거라 하더군요 항생제 먹고 완치되었습니다.<br />
동네의원 부터 들러 보시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

황준승 2013-11-20 08:09:32
답글

큰병원가면 홀대받기 쉬워요<br />
동네근처 소아과 가보세요<br />
입원시킬 사정이 안되면 외래에서 수액이라도맞여야죠<br />
못먹고 설사하면 탈수에 빠지고 더 쳐지고<br />
더 못먹고 악순환이 되겠죠<br />
설탕 들어간 달달한 식혜 같은 음료수나 설탕물이라도 먹여보세요

황준승 2013-11-20 08:10:32
답글

원래 의서집이나 간호사집이 의료의 사각지대래요

고성규 2013-11-20 08:12:50
답글

자식 둔 아버지 입장에서 이승현님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아이가 얼른 건강해져 가족이 모두 웃을 수 있기를 빕니다.

김종혁 2013-11-20 08:13:24
답글

가까운병원 가보시고 차도가 없으면, 천안순천향병원..소아과에 가보세요.아산과 가까이있고,<br />
소아전문병동,소아전문응급실이 따로있습니다.<br />
주말이나 급할때는 소아 전문의가 야간,주말에 당직이 있어서, 가끔 급할땐 유용하게 다녔네요.<br />
<br />
그래도 가까운 소아과에 먼저 가보심이...

koran230@paran.com 2013-11-20 08:18:28
답글

작은 동네병원보다는 큰병원 추천합니다.<br />
동네병원은 감기같은 간단한거으로 가고 이번같은경우는 큰병원가세요.<br />

장순영 2013-11-20 08:20:46
답글

아내분께서 더 속상하실겁니다....심한 말씀하지 마세요...나중에 크게 후회되더군요!

김승수 2013-11-20 08:29:35
답글

아이들이 커가면서 부모들의 마음을 조리게하는 수많은 일중에 하나입니다 . <br />
옆에서 따뜻한 간호를 해주면 털고 일어나는 저항력이 아이들에겐 있더군요 <br />
너무 걱정마시고 , 아내분께 심한말은 더더욱 안됩니다 . 엄마도 무척이나<br />
안타까워 하실거고 아이대신 아플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할수있는것이 부모의 마음아닐까요.

이욱동 2013-11-20 08:55:46
답글

예전에 저도 한밤에 얘가 아파 제법큰병원 응급실에 갔었는데 젊은 의사들이 보고는 뭔지 몰라 이책, 저책 뒤지더군요. 결국 거기서 해결 못하고 날 밝은데로 동네 소아과 같더니 1분도 안되어 명쾌한 진단으로 금방 좋아졌던 경험이 있습니다.<br />
경험 없는 큰병원 의사보다는 경험 많은 작은 병원 의사가 더 잘봅니다.

이수일 2013-11-20 08:56:14
답글

소화아동병원 가신다면 6번방에 구미림선생이라고 있습니다. 강추드립니다. <br />
그리고 검색 좀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피대상 한명있구요.

전성일 2013-11-20 09:10:37
답글

큰병원 응급실의 단점이 경력이 일천한 의사나 레지던트가 일을 처리하다보니 노하우가 없어서 학교에서 배운 순서대로 검진을 합니다..부득이하게 1단계>2단계>3단계>4단계..뭐 이런식으로. 별것도 아닌 일에 피검사까지 하고 말이죠..(그 의사에겐 실전 경험이 없다보니 그 단계를 뛰어넘을 수 없이 교과서적으로 하는거죠) 옆에서 보면 환장합니다. 온갖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검사를 진행하거든요..위분들 말씀 참고하시고, 특히 애 아플때 부부끼리 격한 말

박세정 2013-11-20 09:16:48
답글

아이엄마도 마음이 아플거니 심한 대응은 하지 마시구요 이럴때일수록 가족끼리 힘이되셔야합니다 아산병원 같이 메이져급 말고 그렇다고 로컬의원말고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셔요 입원이 좋은것만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선 꼭 필요해 보입니다

서영근 2013-11-20 09:48:37
답글

대형병원 가실거면 외래로 가세요~~

강인권 2013-11-20 10:00:10
답글

하루빨리 아이가 완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r />
<br />
윗분들 말씀대로 소아과에서 진찰 받아 보시고 무엇보다 아이 때문에 부부간에 다투는 모습은<br />
아이를 위해서도 않좋습니다<br />
사실 의사분이나 간호사분들이 의료사고 라던가 병원의 안좋은 모습을 일반인 보다 많이 보고 듣고해서<br />
안 믿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군요<br />
<br />
아이를 위해 아내분과 서로 상의도 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아이

심재환 2013-11-20 10:28:09
답글

이승현님 제가 꼭 추천하고 싶은 병원은 역삼동에 있는 "소화의원"입니다.<br />
이곳 원장님이 서부역 소화병원 설립자 아드님이고 제가 수차례 아이 아플때 가서 원만히 잘 치료해준<br />
병원입니다. 소화아동병원에서도 치료가 잘 안되던 아이가 이곳에 가서 잘 치료되었습니다.<br />
제가 아이 키우면서 다른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다음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양태덕 2013-11-20 10:57:25
답글

이런 면에서는 단호하게 믿을 만한 병원에 데려가세요.<br />
<br />
저는 거의 주치의 수준으로 오래다닌 소아과 선생님이 계셨는 데, 그런 곳을 한 곳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br />
그 선생님이 큰 병원가야된다고 해서 보냈었구요. 선생님이 병문안도 오셨었습니다. 애는 여러사람이 키우는 것이지, 야생에서 적자생존하는 것이 아니더군요.<br />
<br />
제 집사람도 자연치유, 병원불신 심해서, 애가 축농중에 중이염이

이승현 2013-11-20 11:25:01
답글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아빠의 걱정이 통했는지 어제 잘 자더니 오늘 좀 생생해 졌네요. 그래도 이따가 병원에 가봐야겠네요. 아이 배가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부풀고 아프다고 하면서 물똥 싸거든요. 오늘은 배가 좀 홀쭉해졌네요.휴우..

이용길 2013-11-20 13:42:50
답글

에고 지금 봤네요...좋아진거 같아 다행이네요<br />
저도 큰애(6학년) 낳은지 두달만에 중환자실 <br />
1달 입원시켜봐서 승현씨 심정 충분히 짐작갑니다.<br />
애들때 그럴수 있다 마음 편하게(잘 안되지만) 생각하시고<br />
간호 잘하시면 나을겁니다..화이팅 하시구요

양성철 2013-11-21 01:58:10
답글

쾌유를 빕니다...마음이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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