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된 사람의 입장에서 몆 자 남깁니다.
저 또한 전세는 커녕 단칸방 삭월세로 시작하여,
고생도 낙이라 여기며, 아이 둘을 키웠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다 그렇지야 않겠지만,
자기 자신이 능력부족으로 고생을 했다면, 자식들 만큼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을겁니다.
결혼은 적령기가 있어, 좋은 사람을 만났을때 결혼하는게 가장 좋지요.
더 좋은건 자식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 자기힘으로 돈을 모아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것이겠지만,
대학 졸업하고, 군대 갔다오고, 평범한 직장에 들어가,
수년동안 모아 봐야 전세자금조차 빠듯한게 현실입니다.
여기에서 부모는 자식이 좀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형편이 되는데로 도움을 주려 하는 것이죠.
부모가 능력이 좋아 집까지 사주는거야 뭐라할것까진 없지만,
없는 사람이 남들 하는만큼 따라한다며 빚을 얻어서까지 무리하면,
부모 자식 모두 힘든 상황을 맞게 됩니다.
결혼은 하고 싶고 돈이 부족하다면,
이 모든 환경을 이해하고 따라줄수 있는 배우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얼굴하나 믿고 남들 하는만큼을 원하는 배우자가 있다면, 당장은 사랑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달콤하던 사랑이란 것도, 살다보면 성격차이니 뭐니 하며,
한낮 휴지조각보다 못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런만큼 결혼은 신중할수밖에 없지요.
돈이 많으면 좋고, 돈이 없으면 자신의 능력에 맞추는게 맞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