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사기를 당할지 상상도 못했네요.
나름 이런 사례도 많이 접했고 아직 젊고 ...
얼만전 수영장서 면도기를 분실해서
분실한 면도기와 같은 브라운 보스 에디션 구하려
중고장터에 브라운 보스 면도기 새제품 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얼마 후 전화가와 선물받은게 있는데 사겠냐고...
그래서 우리 사무실 전화해서 내 신분확인하고 물건먼저 보내라고 했죠.
그랬더니 나중에 돈 안보내주면 어떻게 하냐며 자기도 군인이니
부대에 전화해서 신분확인하고 송금부터해달라고 하네여.
생각해보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부대전화번호 가르쳐 달라했더니
문자로 12사단 이영애하사라며 부대 전화를 보내주네요.
부대에 전화했더니 '통신보안' 어쩌구 하면서 전화를 받길래
이영애하사란분 근무하냐? 전화번호 확인가능하냐? 등 물었더니
왜그러냐며? 옆에 있는데 바꿔준다해서 바꿔달라고 하고 통화한 후
계좌등 보내달라고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무래도 찜찜해서 40분정도 후 다른 전화로 다시 부대에 전화했더니
똑같이 '통신보안' 어쩌구 전화를 받아서
철석같이 믿고 송금하고 문자 몇 번 더 주고 받고
다음날 발송문자가 안와서 부대로 전화해 봤더니
고객의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 띵 ~~~~
네이버 중고나라 봤더니 그날 동일인한테 당한 피해자 중
신고한 사람만 8명이라네요.
우와... 진짜 ... 절라 징한 넘들이다 싶네요.
이제 직거래왜에는 암것도 못믿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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