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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좀 말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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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09:1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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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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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좀 말려주세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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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숙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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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5인 딸아이가 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 공부에 필이 꼽혀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꿈같은 이야기다, 좋겠다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으나 제 입장에서는 이게 과정 정상적인 삶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아이는 목표를 국제중학교로 결정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부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엄마가 아이를 잡는다고 많이 싸웠었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가 공부의 맛? 공부를 잘 하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다양한 기회에 대한 묘한 희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중학교때부터 이렇게 공부에만 매진하기보다는 중학교,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낭만(?), 우정, 갈등, 다툼 등도 하며 그 시절이 아니면 나중에 느낄 수 없는 다양함을 경험해보았으면 하는데, 그냥 교실과 도서관, 기숙사만 오가며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이 너무도 싫습니다. 물론, 국제 중학교에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으나,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 됩니다. (이런 고민하는 것이 이상하겠지요?)
중학교때부터 생이별을 해야하는 안타까움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보다는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무엇인가, 과정의 행복은 무시하고 오로지 최종 목표만 달성하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부정적이라 많은 고민이 됩니다...
일단 주말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어느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ps. 최근 주말에 나들이를 전혀 못했습니다.
아이가 뭔 평가, 뭔 영재 시험 등, 주말마다 뭔 시험과 행사가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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