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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겪은 일...손님,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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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22:4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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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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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겪은 일...손님,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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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가입일자 : 2011-09-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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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경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근처 모 편의점에 택배부치러 갔습니다.
저도 편의점 택배는 처음이라 카운터 아가씨한테 발송 택배 보내러 왔다고 하자,
손짓으로 택배시스템 기계를 가르키더군요. 그리고는 계속 침묵....... ( 처음부터
인사도 없었고, 아무말 안하더군요.)
저는 황당했습니다. ' 나보고 어쩌라구....' ' 음,나보고 직접 하라는구나'
그래서, 열심히 기계의 안내를 보고 입력했습니다. 근데, 이기계가 다시 처음화면으로 계속 돌아갔습니다. 그러길 3~4번. 도저히 내힘으로 접수가 안되어, 도움을
요청하자 짜증부리듯이 남자 알바생같은 청년이 오더군요.
그 알바 청년도 계속 만지작거리다가 다시 처음화면...그러더니, 자기도 택배기계
처음 다뤄본다며 포기모드이더군요. 나는 약간 불쾌해서, 그 청년에게 얘기했습니다. "여기 근무자 중에 이 택배시스템 기계 다뤄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나요?"
" 아니,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한테 화 내셔도 안됩니다"" 여긴 그기계
아는 사람 한명도 없어요"
제가 고혈압이 있어, 화를 웬만하면 안냅니다. 그 청년한테도 최대한 정중하게
물어본 것입니다. ( 그 청년은 사과같은거 일절 안하더군요.)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더이상 상종하기 싫어 근처 다른 모 편의점에 갔습니다.
거기에선 점주 아저씨 ( 명찰보고 알았음 )가 친절히 택배를 직접 접수해주셨습니다. 기계시스템도 똑같더라구요. 아까 편의점 알바생들하곤 어쩜 이다지도 차이가 있을까요? 아무리 알바를 편의점에서 한다지만, 일하는 자기매장내의 시스템
작동 방법 쯤은 알아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그 알바청년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도 모르고, 저를 보고 오히려 이상한 아저씨네 하고 쳐다본 그 오만한 눈빛을 보며, 이 시대의 세태를 한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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