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하는 과정에서 전 이미 반 사망…
마취과정이 아프니 사전 마취도 하는군요…
제 인생에 있어 임플란트는 이걸로 끝입니다.
ㅠ ㅠ
와, 칼과 드릴을 기다리는 이 순간, 미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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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이어서 씁니다…
몇번의 드릴링, 그리고 임플란트 식립 2회 시도,
중간 중간에 간이 Xray 촬영, 파노라마 촬영, 그리고…
임플란트 빼고 다시 살 덮고 꼬맸습니다.
뼈가 예상밖으로 물러 임플란트가 고정되지 못하고 헛돈답니다.
아랫쪽의 단단한 뼈쪽을 조금 더 뚫어 고정성을 향상하고 싶지만 욕심내다가
신경을 건드리면 되돌릴 수 없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에 중지한다고…
지금까지 수많은 임플란트 시술을 해왔지만, 다시 닫은 경우는 이번까지 두번째라고...
다시 덮어 실력없는 의사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더 이상 무리한 시술은
하면 안되겠다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약 4~5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합니다.
상황이 이해는 됩니다만, 나의 이 고통은 어찌할 것인가…
이런 결정을 할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걸 또 하자고요?
아, 술 퍼마시고 싶은데 꼬매놓았으니 그럴 수도 없고…
정말 멘붕상태란 이런 것 아닐까요...
죽을 때까지 두고두고 할 이야기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까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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