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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자클릭금지] 어제 치과에서 기어이 일을냈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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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10:3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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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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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자클릭금지] 어제 치과에서 기어이 일을냈습니다 ㅠ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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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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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이빨이 조금씩 후진하는 기현상이 발생하여 이는 필시 사랑니의
소행이다 라고 잠정 결론짓고 사랑니제거를 골자로 하는 이빨 원위치프로토콜을
시행하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치과에 갔습니다.
접수를 하니 간호사가 간단한 증상을 물어보더군요.
제 설명을 들은 간호사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급하게 자리에 일어나서
원장실로 갔습니다. 각자 일보던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사랑니라는 단어가
퍼져나갔는지 측은한 얼굴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이상태씨.. 들어오세요.
오픈형 복도를 따라 가장 안쪽자리로 걸어가는데 진료중이던 선생님들도
저를 슬쩍 바라봅니다. 저랑 눈이 마두치자 이내 고개를 돌려 하던일을
집중하네요....
가장 안쪽 자리에 앉자 등받이가 누워지면서 진료준비가 끝났습니다.
잠시후 장정 3~4명이 끈을 가지고 들어오는걸 봤는데 저를 안심시킬려는
간호사의 말이 나오기도 전에 저스스로 인터넷에서 이미 보고 알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말은 했지만서도 두려움에 온몸이 떨리더라고요.
잠시후 간혈적인 정전이 있을수도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사랑니를 부수는 드릴머신이 고전압을 사용해서
정전이 될수도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하얗게 질린 저를 보더니
불이 아에 나가는건 아니고 잠시 깜빡거릴수는 있다고 위로 해주네요.
이윽고 원장선생님이 오시고. 하얀가운 앞에 앞치마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여 바라보니 피가 많이 튀겨서 어쩔수 없으니 이해해 달라는
답변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는... 농담이고요... 아래 제글에 어떤분이 써주신 리플처럼... 나이가 들면서(흑)
턱뼈가 약해져서 가운데 이빨이 밀리는거래요....
교정을 할수있는데 얻는것보다 잃는게 많다고 하시네요. 나이가 어리면 괜찮은데
30대라서 교정으로 인한 풍치가 있을수도 있다고 그냥 손대지 말고 살래요 ㅠㅠ
혀로 눌러보면 살짝 뒤로 밀린감이 참 좋지 않은데.... 걍 익숙해지는수밖에
없겠네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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