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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랑니를 하루에 세 개를 뽑았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1-15 08:54:11
추천수 4
조회수   920

제목

저는 사랑니를 하루에 세 개를 뽑았습니다.

글쓴이

안준국 [가입일자 : 2003-02-14]
내용
아래 사랑니 얘기가 나오니 생각나는데요.



대학때, 동아리방이 의대,치대랑 가까이 있어서 사랑니나 뽑아보자 하고 갔었죠,

사진찍어보니 위에꺼 두 개는 이쁘게 잘 나와있고 (어금니보다 2/3높이?) 아래는 하나밖에 없던데 비스듬이 잇몸속에서 어금니를 향해 누워있더군요.



우선 위 아래 다 있는 왼쪽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위에건 뭐, 10초도 안걸리더군요. 쑤욱~! 하고 뽑혔습니다.

아래는 마취하고 살 째고 뻰찌로 뽀각뽀각 부셔서 한조각한조각 들어내더군요.



입이 방정이라고,

"나머지껀 언제 뽑으러 올까요?"



한마디에,



치과의사(의사였는지 레지던트였는지 뭐였는지.. )

"음... 지금뽑죠 뭐"



그리고 쑤욱 뽑았습니다.





뭐 그랬습니다.



몇시간동안 마취상태라 물을 마시니 입 밖으로 줄줄 흐르더군요.. ㅎㅎ







기억으로는 뭐 그닥 아프진 않았습니다. 다만 뽑은자리 메꿔지는 동안 밥먹으면 그리로 음식물 들어가서 번거로웠던 기억이 있네요.



너무 쫄지마세요 별로 안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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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규 2013-11-15 08:56:15
답글

ㅋ 맞아요 밥풀하나 생생한넘이 거기 꼭 들어가있쥬 ^^

한용현 2013-11-15 09:16:13
답글

저도 하루에 두개빼고 한삼일 고생했네요..<br />
째고 빼낸게 아니긴 했는데..<br />
말씀대로 그넘의 밥풀은 왜그리 들어가는지. ^^;;<br />
나머지 두개는 10년 넘게 아직도 있어요.. ㅜㅜ

이종헌 2013-11-15 10:39:08
답글

쉽게 뽑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하나 뽑는데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br />
의사가 지쳐서 중간에 다른 의사가 교대하더군요. (태그매치도 아니고...)<br />
의사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도 두시간 동안 입을 벌리고 있느라 힘들었습니다.<br />
다시 뽑으라면 절대 안하겠지만 일단 뽑아내고나니 정말 편하고 좋네요.

김민관 2013-11-15 11:32:39
답글

밥먹는거 때문에 왼쪽,오른쪽 사랑니를 하루에 다뽑지는 않는데 초짜도 진짜 초짜 였나 봅니다.

윤석준 2013-11-15 12:43:28
답글

사람마다 다릅니다. <br />
의사가 까다롭다고 하는 경우는 죽을 고생합니다. <br />
<br />
저는 2주나 시간차를 두고 두 개 뽑았는데<br />
하나 뽑고 일주일을 앓아 누웠습니다. <br />
<br />
사람마다 다르니까 위 글 보고 함부로 여러개 뽑으시면....잘못하면 골로가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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