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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눈치보기가 사라져서인지 몰라도
요즘 한국일보 논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눈 감은 자들의 나라 - 한국일보 이영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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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을 보면서 노무현 화법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NLL을 팔아먹으려 했다는 식의 해석은 난독증(難讀症)에 다름 아니다.
야당 시절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을 그토록 비난했지만 집권 후 계승,
발전시켜 결국 통일을 이룬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지혜를 따르지는 못할지언정
본질에 눈을 감아서야 되겠는가.
눈 감으면 보기 싫은 것을 안 볼 수는 있지만 결국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
눈 감은 자들의 나라는 앞으로 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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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은 위 URL에서.
마지막 문장이 맘에 와 닿습니다.
만날 수는 있다고 하며
상대방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전제는 만나지 않겠다는 말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래 놓고도 공은 저쪽에 넘어갔다고 설레발 치는 모습은 우습기 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