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정신에... 집에서 한번 오디오에 마이크 연결하고.. 조그맣게 불러봤습니다...
6년 동안 그렇게 오디오를 크게 들어도 한번도 올라오지 않던.. 아랫집이 바로 올라오더군요... 그것도 부부가 함께......
ㅠㅠ
석경욱님께서 2013-11-13 16:45:44에 쓰신 내용입니다
: 미국 이민온지 만6년이 되어갑니다.
: 며칠전 슈스케를 인터넷으로 보고난 후 삘받아서 예전 18번을 유트브로 틀어놓고 노래를 시도했는데.
: 어랍쇼? 노래가 안되는 겁니다.
: 가만히 이유를 생각해보니 하도 오래 동안 노래방에 가보지 않아서 음치가 되어버린 겁니다.
: 어떻게 6년 가까이 노래를 한 번도 안할 수가 있었을까요?
: (가끔 흥얼거린 건 말고, 제대로 한 곡 부른 것 말입니다.)
:
: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만취될 정도로 술을 마셔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 한국에 살 때도, 많이 취했을 때나 노래방에서 소리를 질러댔지 맨정신엔 노래를 해본 적이 십년 동안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준음치라 민망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참, 삭막하게 살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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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정신에 노래 자주하시는 분들 많으실까요? 교회에서 찬송가 같은 거 말구요.
: 축복받으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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