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br />
우리 인생이 그렇지 않을까요?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커서, 성장하여 누군가를 보호해 줄 나이가 되다가, 다시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시점... 그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야겠지요. 다만 그 터널이 좀 길어서 아직 저 끝이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지금 아버지 병길입니다<br />
어제 여기서 잤어요<br />
3년전 위암 수술 받았는데도 매일 술로 배 채우시다<br />
결국 다리가 퉁퉁 부어서 응급차로 응급실 통해 입원했어요<br />
붓기는 빠졌는데, 간경화에 폐도 안좋고 심장에 물차고 대동맥박리도 있고<br />
당뇨도 보이고...<br />
퇴원해도 일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