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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혈압약 먹었네요...드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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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12:5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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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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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혈압약 먹었네요...드디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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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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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습니까...살고 봐야지...아침에 일어나니 어질어질 해서 혈압계로 재보니 180/120 이데요...
하루종일 쉬어봐도 별로 나아 지지도 않고....
그동안 잘 놀았죠...이제 술도 끊어야 할까...생각합니다...
솔직히 일찍 죽기도 싫고 고생 해가면서 골골하며 살기도 싫고...또 낳아놓은 자식들 그래도 할수 있을만큼은 도와주고 싶기도 하구요...뭐 사실 지금 손 놔도 에미가 있으니 얼추 사람답게들 살거 같긴 하지만...
쩝...지금시간 좀있으면 밤 9시 인데...9시 되면 한번 혈압이나 재봐야 겠네요...
앞으로 낙이 없어 어쩌나...바람이라도 피워볼까? 하고 마눌에게 이야기 했더니 불쌍한지 걍 웃어주네요...
뭐 어쩌겠습니까...사는게 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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