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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회사라...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1-07 15:36:36
추천수 14
조회수   1,362

제목

상조회사라...흠...

글쓴이

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내용
아랫글 중에 상조회사 문제를 올린 글이 있네요.



요즘은 상 치르는 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오죽하면 상조회사뿐 아니라 장제비 보험, 노인보험등 보험상품도 많잖아요?



일단 저는 상조회사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제 장례를 치를때 돈걱정은 안해도 되거든요.



그 이유는 바로 시신기증을 하기 때문 입니다.



지난주에 모대학교 의대 해부학교실에 문의해서 엇그제 시신기증 관련 서류를 받았습니다. 작성해서 제출만 하면 되는데 제 생일날 하려고 아직 갖고만 있습니다.



시신기증을 하면 그 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구요(근데 빈소비용만 공짜구 음식등 비용은 아니더라구요) 시신은 학교로 가고 빈 영정만 놓고 장례 치르니 수의, 관 필요없지요.



나중에 실습에 다쓰고 나면 화장해 주지요. 원하면 납골안치도 해주는데도 있고 서울승화원에 안치 하거나 유택동산에 산골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산골을 선택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제 장례비용은 음식비용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 비용은 조의금으로 충당 되겠지요.(실은 저는 장례식 3일장 이런 것도 별롭니다. 죽으면 그냥 서류상으로 끝내면 된다고...)



이건 시신기증에 대한 부수적인 효과이긴한데 돈도 없는 형편에 장례비용을 아내나 자식에게 부담시키지 않아도 되니까 더욱 잘했다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죽을때는 철저하게 제 흔적을 지구상에 남겨 놓지 않을 생각 입니다. 그리고 죽기전까지 가족이나 자식에게 심적 경제적 고통도 주기 싫구요. 일단 경제적 고통은 면하겠지요.



조만간 제 생일이 돌아오니 시신기증 하게되면 증서등을 여기에도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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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uz@korea.com 2013-11-07 15:57:46
답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br />
지태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br />
<br />
사람이 죽어 백골을 남긴다 한들<br />
그 자체가 지구에 민폐라 생각합니다.<br />
깨끗히 태워 사라지는 것이 후손을 위하는 것이라<br />
생각합니다.

장순영 2013-11-07 16:02:05
답글

어이구....좋은 정보네요!!

이기영 2013-11-07 16:07:16
답글

쓸때나있을지모르지만 <br />
저도 기증해야겠군요~~

ksy433@hanmail.net 2013-11-07 16:22:13
답글

저는 글쎄요 저 자신은 죽음에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이 문제인것 같습니다.<br />
특히 자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숨이 끊어지기전 기증은 찬성이고 자식에게 설득하고 이해하리라 믿는데 시신기증은 자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br />
저는 제 부모님을 그렇게 보내드리기 절대로 원치않습니다.

김헌석 2013-11-07 16:22:23
답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br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전성환 2013-11-07 16:31:17
답글

죽고나서 하는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장례문제라 봅니다

김지태 2013-11-07 16:40:44
답글

이런문제는 뭐가 옳다 아니다를 가늠할 문제는 아니지요. 제가 시신기증 했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거나 할 일도 아니구요. 특히 부모, 아내, 자식에게도 권할 일은 아닙니다.<br />
<br />
다만 저는 죽어서 땅에 뭍혀서 썩으나, 불에 들어가서 재가되나, 해부실에서 조각조각 나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는 쪽 입니다.

이승현 2013-11-07 16:49:39
답글

저는 장기기증 서약은 했는데 차마 시신기증은 못하겠던데요. 대단하세요.

windouz@korea.com 2013-11-07 16:50:14
답글

저도 괜히 자리만 차지하는 것 보다는<br />
후대에 도움이 되는 쪽이 낫다는 판단입니다.<br />
<br />
특히, 어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lalenteur@hotmail.com 2013-11-07 18:30:55
답글

저의 개인적인 경우만 말씀드리겠습니다. <br />
<br />
첫째는 친가는 선산이 있어 우리나라 전통의 유교식 매장의 장례를 따르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형님이 한 분 계신데 술좌석에서 넌지시 말씀하시는 것을 보건데 매장의 풍습 혹은 화장에 그리 구해 받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으나) 나중에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눠 봐야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의 지태님처럼 대학교 부설 대학병원에 장기기증 및 시신해부용 및 시신 기증을 하였

김좌진 2013-11-07 18:48:01
답글

작년에 아버님 장례를 모셨습니다. 패혈증으로 너무 갑자기 가신 터라 정신이 없었지요. 중증 응급실 밖에서 남은 가족들이 모여 정말 사망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장기 기증에 대한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br />
다름아닌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으니 성사는 안되었지만 안구라도 기증하게 된다면, 그리고 다른 장기라도 이 세상에 남기게 된다면 아버님이 완전히 이 세상을 떠난 게 아니게 된다는 그런 위안이 되겠더군요. 완전히 하얀 재로 바뀌는

황준승 2013-11-07 19:06:20
답글

자기가 왔던 곳으로 돌아갈 때 이승에 굳이 무언가를 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장례니 매장이니 하는 건 남은 사람들 욕심에 하는것 같습니다

이종성 2013-11-07 19:28:08
답글

저는 이해할수없는게 풍순지 몬지 묘자리 잡는거 입니다.

엄지훈 2013-11-08 07:29:36
답글

김지태 님, 실례지만 그 대학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br />
괜찮으시다면, nsa1002@hanmail.net.로 알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br />
<br />
참고로 저는 3년 전 장기기증운동본부에 <br />
장기, 시신, 조직기증 세 가지를 하였습니다.

김대선 2013-11-08 09:33:21
답글

저도 하려고 하였는데.. 아내가 만류하더군요. 물론 그게 신혼때 얘기니까 ㅋㅋ<br />
지금 말하면 OK 할지도 모르겠네요.

정영순 2013-11-08 09:43:38
답글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br />
<br />
근데...<br />
<br />
김지태님 건강하게 오래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원호 2013-11-08 10:38:42
답글

<br />
<br />
<br />
<br />
장기기증과 시신기증은 동시에 하실 수 없습니다. 시신기증 시에는 안구(장기)기증만 동시에 하실 수 있습니다. 시신기증은 보통 각 대학병원 해부학교실에 컨택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대학병원 홈페이지에 아예 메뉴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br />
제가 알아본 몇 군데 대학병원은 장례식장 제공도 안해줍니다. 발인할때 연락주면 가져간다고 합니다. 아니면 장례없이 바로가져가거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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