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에 상조가 잠시 인기를 끌었었지요 아마도...

그뒤로 상조회사 부실 관련하여 몇번 기사가 났었구요.



노블리아 상조에 저희 어머니와 장모님도 가입을 해두셨더군요.

올해 9월 즈음에 최종 부도났습니다.

노블리아 같은경우는 부페나 여행사를 같이 가지고 있어서

납입금을 그쪽으로 돌려서 쓸수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위험해보이기도 해서 빼 쓰자싶어서 알아보니

참 욕나오게 만들어놨더군요.

돌잔치 할려고 부페를 잡을려고 했더니 돌앨범촬영을 포함해서

이런저런 써비스들을 한꺼번에 다 해야 되더군요.

다 필요없고 부페만 하겠다 하니 그리는 못해준답니다.

내가 낸돈으로 써비스 받겠다는데 지네들 맘대로 옵션질해서 싫으면 말랍니다.

그래서 놔뒀더니 부도가 났네요.



지금은 다른 상조써비스회사로 이관을 받아서 계속 납입을 하던지

납입금의 40%만 돌려받고 포기하던지 하라고 우편이 와있네요.

물론 다른회사로 이관하고싶은 마음 없습니다.

나중에 또 부도나지마란 법 없잖습니까.



그리고 이관받는 회사의 창립 자본금이 3억이더군요.

3억... 작은돈 아닙니다만 집팔고 대출좀 내서 저도 상조회사 차려볼까 싶습니다.

XX상조회사가 납입금 3600억인가 받아서 남아있는돈이 800억이 안된다더군요.

그돈 다 어디갔을까요?

그러다가 노블리아 처럼 부도나고 폐업해버리면 40%만 물어주면 끝인가봅니다.



이런경우 그나마 40%라도 돌려받아서 다행인건가요?

힘없는 개인이 똑똑한 사기꾼들 상대로 뭘 어쩌겠냐만은

좀 억울하네요.



혹시라도 상조 내고 계신분은 다시한번 잘 알아보세요.

1금융권 적금 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