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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나라가 이꼴인데 무슨 詩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1-07 10:58:13
추천수 3
조회수   672

제목

[시가 있는 아침] 나라가 이꼴인데 무슨 詩

글쓴이

이민재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

秋夜雨中



秋風惟苦吟

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

燈前萬里心





가을밤 빗소리를 들으며



가을바람 부는데 애타게 시를 읊지만

세상에는 알아주는 사람 적구나.

창밖에는 한밤중 비가 오는데

등불 앞의 내 마음은 만리를 가네.



고운 최치원



또 하나





歎貧



請事安貧語

貧來却未安



妻咨文采屈

兒餒敎規寬



花木渾蕭颯

詩書摠汗漫



陶莊籬下麥

好付野人看





가난을 한탄하며



안빈낙도 배우려 작정했으나

가난 속에 처하니 편안치 않네



한숨짓는 아내에 기풍 꺾이고

굶주리는 자식에 교훈은 뒷전



꽃과 나무 도무지 쓸쓸하다면

시서는 하나같이 너절한 따름



농가의 울타리 밑 저 보리 보소

차라리 농부된 게 낫지 않을까



다산 정약용





※ 시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링크 타고 가면 볼 수 있어요. 시간 여유 있으신 분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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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영 2013-11-07 11:03:11
답글

한문은 잘모르고 정치에도 관심없는데요 나라꼬라지가 이건 이상하다 싶을정도로 느낌이 옵니다 사회돌아가는것도 미쳐가고 세상도 미쳐가고 ....

lalenteur@hotmail.com 2013-11-07 11:13:33
답글

아마도 동서고금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나라를 걱정하며 애태우고 밤잠 못 이루는 사람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표적인 지성. 두 분이 저렇게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것을 보니 우리가 현재 어디에 놓여져 있는가? 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런 현 상황을 가늠하게 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김주항 2013-11-07 12:40:12
답글

안빈낙도 배우려 작정 했으나<br />
가난속에 처하니 편안치 안네....<br />
<br />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보임돠....(아프군요)

lalenteur@hotmail.com 2013-11-07 13:21:24
답글

눈앞에서 처참한 현실의 일들이 벌어지니 백성에 대한 정은 남다르고 당신들은 속수무책으로 손발이 묶여있고 이상은 남다르나 이를 펼쳐 보일 수가 없으니 그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두 분은 당시의 보통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괴로웠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김병태 2013-11-07 23:48:19
답글

세로소지음 의 소지음은 알아주는사람이 없다 <br />
보다는 친구가 없다로 하면좋을듯합니다

lalenteur@hotmail.com 2013-11-08 12:11:41
답글

병태님. 시를 병태님 말씀처럼 읽을 수 있겠습니다. <br />
<br />
뜬금이 없지만 한자의 해석을 해볼까 합니다. 少가 적다, 없다 이렇게 해석 할 수가 있는데요. 小(작을 소) 지사문자로서 큰 물체에서 떨어져 나간 불똥 주( &#20022;) 세 개(,,,)로 물건이 작은 모양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br />
<br />
少(적을 소) 자원은 작을 소 (小)에 삐칠 별(&#20031;)을 어울려 놓은 형성문자가 少(적을 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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