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에서 게임하고 아내는 마루에서 드라마보고, 아이들은 각자 숙제나 핸드폰으로 놀고 있으며, 부모님은 안방에 계시죠.
어떤이는 그러면 안되고 다 모여서 마루에서 과일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어야 한다고 하지만, 전 그냥 일상적인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게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행복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김포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아내는 남아서 첫째가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있는다고 해서 국내산 기러기아빠가 될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나이를 드셔서 응급실에 몇번 모시고 나니 성공한 자식을 원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자식은 그냥 옆에서 수발들어주는 자식이 최고입니다. 백날 성공해서 전세계를 누비면 뭐합니까. 정작 본인은 뇌출혈이나 심장마비가 왔을때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그냥 가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