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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인문학 강연으로 "달팽이는 느려도 느리지 않다"의 저자이신 정목스님께서 오셨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해주셨는데,, 강연 말미에 한 동영상을 보여 주시더군요. 강연시간이 좀 지났음에 불구하고, 앞자리에 앉아 계신 회사 CEO께 시간이 좀 늦었지만 반드시 보여주고 싶은 동영상이 있노라고 하시면서 양해를 구하시고 보여 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 였습니다. 한 사람의 생각과 이상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일본인 헌병마저 안중근 의사의 인품에 감명받고 그를 예로 존중해 주었고, 이토를 암살한 협의로 일본군 법정에 서서도 이토를 죽일 수 밖에 없던 이유를 개인의 원한이 아닌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의명분을 너무나도 당당하고 논리있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형이 확정되던 순간에도, 사형보다 더 한 형벌은 없냐고 일본에게 묻던 그분..
사실 좀 놀랐던게, 이런 내용을 일본에서 다큐로 제작되었던게 무척 의외고, 또 일본인의 시각에서 바라 본 안중근의 영웅적 모습에 또 다시 놀랐습니다.
이미 보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오늘 아침에 너무나 감명깊게 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땅의 조상들은 이 조국, 이 나라를 이렇게 지켜 내셨습니다.
내용은 40분 가량으로 좀 길지만, 반드시 시간 내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은 슬픈 테러리스트의 진실 이지만,, 차마 그 분을 테러리스트라 언급조차 해서는 안되겠죠.
http://www.youtube.com/watch?v=9f48d6Mpb0g&feature=player_embe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