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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준님에게 - 비실용의 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9-07 07:22:51
추천수 0
조회수   1,104

제목

이효준님에게 - 비실용의 변

글쓴이

정대식 [가입일자 : 2005-02-16]
내용
이효준님께 – 비실용의 변



안녕하세요.

굳이 저를 콕 찝어서 질문을 하셔서 답변을 안할 수도 없고 하자니 게으름이 고질이 된 몸이라 엄두가 안나고 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왜 저에게 이 고생을 시키시나요 ㅠ.ㅠ



어쨌든 답변을 드린다고 했으니 어물쩍 넘어가기는 힘들게 된지라 차일 피일 미루다가 오늘 날을 잡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저의 기본적인 입장을 공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스피커는 쉽게 구분이 가능하고, 앰프는 차이가 있다고 느끼고 시디피는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선재의 차이는 못 느끼는 오디오 경력 약 5년된 사람입니다. 현재 갖춘 오디오기기를 다 매물로 내놓으면 중고로 100만원 받을까 말까 한, 오디오파일이라고 하기엔 아직 한참 멀고, 가끔은 내가 왜 와싸다를 알게 되어서 오디오에 시간을 뺏기게 되었나 하고 후회도 하는 얼치기 오디오파일입니다.



실용론과 관련한 논쟁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는 훼이크고 너무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골치가 많이 아픕니다. ㅠ.ㅠ

처음엔 실용론이라는 것 자체를 황당한 주장 정도로만 받아 들였습니다. 하지만 논란들을 지켜볼수록 나름 탄탄한 이론적 바탕을 가진 주장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이론적으로 실용론을 부정하고 파훼할만한 정리된 논리는 없는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는 실용론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실용론이 나름 탄탄한 논리체계를 갖고 있음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제가 흔쾌히 동의할 만큼 충분한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앰프 간에 서로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은 제가 직접 체험한 것임에 비해 이를 부정하는 실용론은 그냥 이론으로 접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직접 체험하여 인식한 내용을 부정할 수 있으려면 정말 치밀한 논리, 어떤 식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근거가 존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 명확한 근거 없이 자신이 했던 경험을 부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가 실용론의 주장 중에 가장 맘에 들지 않는 것이 블테의 결과를 절대화하는 것입니다. 블테를 해서 실제로 유의미하게 구분해 낸 사례가 없었다는 실용론의 주장 자체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실용론이 지금까지 버틸 수도 없었겠죠. 그래서 예전에 다른 글에서 썼듯이 “앰프 간의 차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블테로는 구분할 수 없는 극히 미미한 것이다”라고만 주장을 했어도 저는 실용론을 충분히 지지했을 것입니다. 어쨌든 블테를 통해 구분해 낸 객관적인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말은 어떤 흠도 없는 말임이 분명하니까요. 그러나 실용론은 항상 이 선을 넘어 버립니다. 그러고서 이렇게 결론을 내려 버립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앰프 간에는 인간의 청감상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착각, 혹은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서 구분하지 못했다고 해서 둘은 어떤 식으로도 구분할 수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블테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은연중에 이런 결론을 전제로 갖고 있습니다.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지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저는 이런 명제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구분은 하지 못하지만 지각은 하는 경우가 우리 실생활에서는 수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주파 소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가청범위보다 낮은 20Hz 이하의 소음을 말하는 것인데 이 저주파 소음에 노출되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소나타 차량에서 저주파 소음이 발생한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만약 어떤 사람이 소나타 차량만 타면 두통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소나타를 타기를 꺼려하게 되었다면 이 사람은 그 저주파 소음을 지각한 것일까요? 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서 두개의 차량 중에 어디에서 저주파 소음이 나오는지 구분하라고 하면 구분할 수 있을까요?



다른 예로 사람의 초상화는 왼쪽 얼굴을 그린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한 결과 화가들이 오른손잡이일 경우 왼쪽이 그리기 편하다는 점과 사람의 왼쪽 얼굴에 감정이 풍부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 화가들은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을 보여주고 어느 쪽이 감정이 더 풍부하게 보이냐고 물어보면 왼쪽이라고 구분해 낼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는 왼쪽 얼굴을 그린 것은 왼쪽 얼굴에 감정이 풍부하게 드러난다는 사실과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을까요?



자신의 모니터의 주파수를 60 Hz 로 맞췄을 때와 70Hz로 맞췄을 때 블라인드테스트로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그 둘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에게 있어 60Hz인지 70Hz인지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지각은 때로는 아주 둔하지만 때로는 아주 민감해서 대단히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도 하지만 아주 작은 차이에도 선택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테에서 구별할 수 없으니 둘은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오만하고 반과학적인 태도라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이렇게 주장하면 그럼 블테로 구별하지도 못하면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려면 그 차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해봐라, 차이를 입증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소리냐 하는 분도 계신데, 제가 이렇게 블테의 결과를 절대화하는 것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 역인 ‘블테에서 구별하지는 못하지만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블테의 결과를 절대화하는 것이 논리적 허점이 있다는 것이지 그 대응점에 있는 논리가 올바르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 얘기는 체감상 느껴지는 명백한 차이와 블테를 통해서 구별하지 못하는 현상 사이에는 밝혀지지 않은 불확실한 지점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을 인정하자는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실제 앰프의 미세한 차이가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인식되어 그것이 크게 느껴진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 플라시보 효과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용론에서는 이 부분이 플라시보 효과에 의한 것이다라고 너무 쉽게 단언을 하는 것이 저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요, 실제로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적 근거도 대단히 박약하게 느껴집니다.



실용론에서 플라시보효과라고 하지만 실제로 플라시보효과와는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플라시보는 위약효과로서 피실험자가 완전히 속아야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즉 이 약이 좋은 약이라고 믿고 있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그런데 앰프는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무 차이가 없다고 믿어도 들어보면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실용론의 논리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자신은 앰프를 자꾸만 바꾸는 ‘실용론적으로 사고하고 비실용론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용론의 논리에 동의하시는 많은 분들이 중고가 50만원 이상의 중고급 앰프들을 소유하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왜 비싼 앰프를 쓸까요? 제 생각에는 실용론의 논지에 따르자면 가장 좋은 앰프는 AV리시버입니다. 뽀대도 제법 나고, 리모콘이 있어서 편리하고, 튜너까지 있어서 좋고, 음악감상에다 영화감상까지 할 수 있으니 거의 최고의 앰프이죠. 그렇지만 실용론을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AV리시버로 음악 감상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약국에서 ‘이 약은 그냥 밀가루를 뭉쳐놓은 것입니다. 이 약을 먹어봐야 아무런 효능도 없습니다’ 하는 약을 사와서 먹었더니 간이 회복되었다 라고 한다면 그것을 플라시보 효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실용론에서 주장하는 플라시보 효과라는 말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무수히 많은 예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기기의 외관이 선입관으로 굳어져서 그 소리의 성향처럼 들린다고 하지만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기기의 바꿈질을 할 때 그 외관을 보고 결정을 합니다. 사진도 보지 않고 그냥 메이커만 듣고 바꾸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여 구했던 앰프를 매칭실패로 곧바로 장터에 내놓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외관이 선입관으로 작용했다면 들어보기 전에 외관에 의해 충분히 자신의 성향과 맞다고 판단했을텐데 곧바로 매칭실패로 장터에 내놓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세간에는 기기의 외관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앰프들이 많지만 어떤 앰프들은 외관과는 전혀 다른 음색을 갖는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런 것들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요?



가격은 싸지만 훨씬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앰프를 만날 때의 느낌은 인지부조화 같은 이야기로는 설명이 안되지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완전 초보일 땐데 인켈 S-9500을 야마하 C-50, M-60 앰프로 울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뭔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제대로 울리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죠. 오디오를 하는 제 후배도 와서 듣더니 앰프가 힘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지인에게 주려고 스트라우트 앰프를 구했습니다. 그냥 어떤 소리가 나는지 궁금해서 스피커에 연결했다가 바로 야마하를 내쫒고 메인을 차지했습니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usell2&mode=view&num=454669)



이 예에서 두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왜 야마하가 힘이 없다고 느꼈을까? 스펙상으로도 150와트이고 분리형인데다 그 외관도 절대 유약해보이는 외관은 아닌데 왜 소리가 나쁘다가 아닌 힘이 없다고 느꼈을까요? 그것도 나 혼자가 아닌 후배까지도.



두번째로 어떻게 스트라우트가 야마하를 내 쫓을 수 있었을까요? 구입가도 3분의 1 수준이었고 외관도 허름하고 스펙상으로도 100와트 밖에 안되는데, 그리고 저는 그때 초보일 때라 스트라우트가 왕년의 명기였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냥 책정한 예산에 맞는게 나와서 샀을 뿐인데 그 어떤 점이 저의 심리적인 선입견을 형성해서 곧바로 야마하를 내 쫓을 수 있었을까요?



이런 의문에 대해 실용에서 해명하는 플라시보라는 답변은 너무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제 생각엔 그냥 모르겠다라고 하는 것이 훨씬 진지하고 솔직한 태도일거라고 봅니다. 그래야만 정말 설득력있는 답변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앰프들 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아는 것은 안다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자는 것이죠.



현재 저의 생각은 제 경험에서 비롯된 앰프간의 명백한 차이와 실용론에서 이야기하는 이론적인 주장 사이의 간극을 미지수로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쩌면 실용론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맞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실용론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다른 어떤 것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수집한 정보로는 그 부분을 명쾌하게 해석해 주는 어떤 논리도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저에겐 그 부분은 미확정 상태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제가 간혹 보이는 실용논쟁에서 실용론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에 서는 이유는 실용론자들이 가끔씩 보이는 그 지적 오만 때문입니다. 블테로 앰프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한가지 사실을 확대해서 나머지 모든 현상을 플라시보로 몰아부쳐 버립니다. 그 어떤 회의도 없이. 저는 이런 태도에 대해 반박하는 것입니다. 회의는 과학하는 자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이고 진리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동력입니다.



혹시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용관련해서 논쟁이 벌어지면 항상 싸움이 납니다. 와싸다 정도의 매너를 갖춘 분들이라면 충분히 서로를 존중하며 토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 주제는 항상 막장싸움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블테에 대한 지나친 확신, 이에 근거한 다른 사람에 대한 매도 같은 것들이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원인인 것 같습니다. 논쟁을 하다보면 자신들은 과학적이고 다른 사람들은 미신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실용론자들 중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스스로 회의하지 않는 비과학적인 태도인데 오히려 제가 그런 대접을 받으니 가끔 발끈하는 것 같습니다.



실용론의 주장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논리의 타당성을 일정하게 인정하고 완전보급형 앰프로 다운그레이드 해 본 적도 있습니다(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usell3&mode=view&num=691601). 그러나 결국 곧바로 방출하게 되더군요. 내가 아무리 ‘이건 플라시보야. 실제로는 똑 같은 소리가 나는거야’하고 자기 최면을 걸어도 결국 다르게 들리는데 그걸 참고 견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저는 계속 이런 상태로 지낼 것 같습니다. 앰프간의 차이가 있다고 단언하지도 못하고, 없다고 인정하지도 못한채 적당한 수준의 앰프를 이리저리 바꿈질해가면서 음악감상을 하겠지요. 이런 제 오디오 생활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다르게 들리는 걸 아니라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생활할 수는 없잖겠습니까?



앞으로 실용관련 논쟁이 된다면 이런 저에게 보다 납득할 수 있는 근거들이 보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다르게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왜 다르게 들리는지에 대한 설명없이 이것이 원론적으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에 다르게 들릴 수 없는 것이다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신기루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지만 신기루를 본 사람에게 그곳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으니 너는 헛것을 본것이다라고 하면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자기 눈으로 똑똑히 본 것이니까요. 하지만 신기루라는 것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것이 사람에게 어떻게 현상하는지를 설명해 준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본 것이 실물이 아님을 인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구체적인 발전 없이 지금까지 있어왔던 논쟁들만 반복한다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 무한배틀의 연속일 뿐이겠죠.



길게 적어봤습니다만 이미 많은 글들에서 나왔던 내용을 다시 재탕 삼탕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울러 이 글로 인해 또다른 분란이 생기지나 않을까 두렵습니다. 모두들 릴랙스하시고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간결하게 핵심을 적지 못하고 무지하게 길게 적을 수 밖에 없었던 점 이해 주시고 이로써 이효준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감하려 합니다. (이효준님. 다음부터는 저한테 질문하지 마시고 다른 분에게 해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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