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할 권리
세상을 살아가려면 '사랑한다'라는 말만큼이나 중요한 말이 하나 더 있다.
"미안하지만 안 되겠습니다."라는 말이다.
모든 사람에겐 자유의지가 있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거절할 권리가 있다. 우리의 재산과 시간과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절해야 된다. 거절한다는 것은 당신을 무례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불분명한 태도로 인한 결과는 모든 피해를 뒤집어쓰는 것은 물론이요,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며, 결과적으로 가족 전체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데 있다.
친구가 많고 사람 좋다는 호인들 대부분은 그 버릇을 고치치 못하면 결국에는 친구가 원수가 되고 재산을 잃게 되며 가족에게 버림받게 된다.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에겐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모이게 되고 이용할 만한 가치가 떨어졌을 때는 이미 낙오자가 되어 있다.
우리는 누구나 언제나 거절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무례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거절할 용기를 갖지 못하면 평생 남의 인생을 살게 된다.
적절하고 분명한 거절은 당신과 당신가족과 부탁을 하는 다른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 출전 : 좋은 아빠, 김승호, 학원사, 2002('좋은 아빠 노릇, 좋은 엄마 노릇하기보다 쉽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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